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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시국회의 "'F학점' 朴대통령 없는 봄 맞을 것"

선언문 발표…"헌재, 민주주의 반영해 탄핵 인용"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2017-03-03 13:56 송고
(자료사진)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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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요 대학 소속 학생 모임인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선고를 앞둔 3일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헌법재판소의 탄핵인용 결정을 촉구했다.
시국회의는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정권 없는 봄을 맞이할 것'이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광장의 촛불은 박근혜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여기지 않는다"며 "헌재는 민심과 민주주의를 반영해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F학점짜리 박근혜 정권에 맞선 퇴진 운동이 벌써 4달째 지속되고 있다"며 "광장의 촛불은 1500만을 넘어 박근혜 정권과 제2 박근혜인 황교안 권한대행의 즉각 퇴진, 헌재의 신속 탄핵, 공범자 구속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위대한 촛불의 힘은 김기춘, 조윤선을 비롯해 박근혜 정권의 부패비리 화수분인 삼성 부회장 이재용과 이화여대 전 총장 최경희도 구속시켰다"면서 "그럼에도 박근혜 대통령 측은 세력 결집을 도모하며 탄핵 인용 방해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황교안 권한대행에 대해서도 "특검 연장을 거부한 것은 본인이 박근혜 대통령의 공범이라는 사실을 시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국회의는 "대학생과 촛불 민중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부활을 꾀하려는 박근혜 정권의 숨통을 끊기 위해 저들의 결집에 맞서 촛불의 심지를 더 굳건히 할 것"이라며 "탄핵이 인용되지 않을 경우 촛불은 더 강하게 타오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1일 전체회의를 열고 3월 투쟁계획 결의와 함께 이날 발표한 2차 대학생시국선언문을 채택한 바 있다. 시국회의는 이날 시국선언문 발표를 시작으로 6일 이화여대에서 추가 시국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경희대와 고려대, 인하대 등에 시국선언문과 관련한 현수막을 부착한다.


jung9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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