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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원유감산, 2월에도 일평균 '10만 배럴' 머물러

1월 생산규모 그대로 유지…합의 이행률 33% 불과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03-03 03:04 송고
러시아의 원유감산 폭이 지난달에도 확대되지 않은 채 제한된 수준에 그쳤다. 약속한 규모의 1/3 수준에 불과했다.

2일 러시아 에너지부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의 지난달 원유와 가스콘덴세이트 생산량은 전달과 같은 일평균 1111만배럴을 유지했다. 

러시아는 이번 1분기에 20만 배럴 감산한 뒤 향후 30만 배럴까지 감산규모를 늘리기로 약속했으나, 실제로는 두 달 연속해서 10만 배럴 감산(합의 이행률 33%)에 그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94% 이행률과는 대조적이다.

러시아 투자은행 스베르방크 CIB의 애널리스트들은 더딘 감산추세를 감안해 “올 해 상반기동안의 평균 감산량이 20만 배럴, 올해 전체로는 9만9000배럴에 못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송유관을 이용한 러시아의 수출은 431만1000배럴로 줄었다. 직전월에는 440만9000만 배럴을 기록했다.

지난달 러시아 천연가스 생산량은 585억3000만 입방미터(일일 20억9000만)를 기록했다. 직전월에는 661억1000만 입방미터를 나타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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