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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차 촛불 "박근혜 없는 3월, 그래야 봄이다"

황교안 규탄, 특검 연장요구 등 기조 유지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2017-03-02 14:26 송고
제98주년 삼일절인 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퇴진 촉구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박 대통령을 향한 경고의 의미로 붉은 촛불을 들고 있다. 2017.3.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제98주년 삼일절인 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퇴진 촉구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박 대통령을 향한 경고의 의미로 붉은 촛불을 들고 있다. 2017.3.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여부를 가리기 위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의 변론잘차가 모두 마무리되고 '선고'만을 남겨둔 가운데 오는 4일 주말촛불은 박 대통령이 즉각 사퇴를 위해 다시 총력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2일 오후 1시쯤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4일 열릴 19차 주말 촛불집회 일정을 밝혔다. 

퇴진행동은 4일 열리는 제19차 촛불집회의 슬로건을 '박근혜 없는 3월, 그래야 봄이다'라고 설정하고 헌법재판소의 탄핵인용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구속처벌을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다.

또 퇴진행동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요청을 거부한 것을 규탄하고 특검연장을 위한 국회의 특검법 개정도 함께 요청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촛불집회의 본행사는 오후 6시부터 시작되며 오후 7시30분부터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방향으로 행진이 계획돼있다. 퇴진행동은 이번 촛불집회를 위해 총 36곳에 집회(26곳)와 행진(10곳)을 신고했다.

특이 이번 집회에서는 8일 여성의날을 맞이한 발언과 사전 행사들도 진행된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3.8 세계여성의날 기념 여성대회'를 광화문 광장 북단의 촛불집회 무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퇴진행동은 특검의 수사 기간연장을 담은 특검법 개정안을 정세균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해 처리할 것을 촉구하고 과격양상을 보이는 탄핵반대집회 참가자들의 행동을 비판하기도 했다.

촛불집회가 열리는 4일 탄핵반대를 주장하는 '태극기 집회'도 서울 도심에서 개최된다. '대통령탄핵기각을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제16차 탄핵각하를 위한 천만민심 태극기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pot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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