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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단속 피해 경찰 두 차례 치고 달아난 20대 자수(종합)

(충북ㆍ세종=뉴스1) 남궁형진 기자 | 2017-02-28 19:53 송고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28일 음주 단속 중인 경찰관을 차로 친 뒤 달아난 염모씨(26)를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염씨가 차를 몰고 도주하는 모습. 청주상당경찰서 제공© News1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28일 음주 단속 중인 경찰관을 차로 친 뒤 달아난 염모씨(26)를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염씨가 차를 몰고 도주하는 모습. 청주상당경찰서 제공© News1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28일 음주 단속 중인 경찰관을 차로 친 뒤 달아난 염모씨(26)를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염씨는 이날 오전 1시20분께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단속을 피해 후진하다 이를 발견하고 쫓아온 A 순경(26)을 치고 도주한 혐의다.
염씨는 4㎞가량 운전을 하다 멈춰 차에서 내리려 했지만 순찰차를 타고 추적하던 A 순경이 쫓아와 차를 막자 또 다시 그를 치고 달아났다.

두 번이나 차에 치인 A 순경은 팔과 다리 등을 다쳤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 번호를 확인해 차주를 특정, 수사에 나섰지만 연락을 끊고 귀가도 하지 않았던 염씨는 사건발생 16시간여만인 오후 5시30분께 경찰을 찾아 자수했다.
경찰조사에서 염씨는 “운전 중 경찰관이 많이 보여 도망쳤다”며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염씨의 혈액을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그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ng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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