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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치유' 템플스테이에 평창동계올림픽 더한다

123개 사찰 운영…평창올림픽 등 연계 프로그램 운영

(서울=뉴스1) 박창욱 기자 | 2017-02-28 09:21 송고
템플스테이 © News1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수암스님)을 지원하여 진행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 프로그램 중의 하나인 '템플스테이' 사업이 2017년에 전국 123개 사찰에서 운영된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프로그램도 추진될 예정이라는 설명이 뒤따랐다.

템플스테이는 1700여 년간 우리 민족과 함께해 온 전통문화를 산사에서 경험하는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이다. 2002년 월드컵을 기점으로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시작된 템플스테이에는 현재까지 연인원 400만명(외국인 42만 명 포함)이 함께했다.

올해 템플스테이 사업에서는 2018년 평창동계올핌픽의 개최 기간 전후에 강원지역의 문화관광과 연계하여 진행될 다양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미리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평창 월정사, 양양 낙산사, 속초 신흥사, 인제 백담사 등 강원도 내 주요 13개 사찰 및 수도권의 외국인 대상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 등을 중심으로 통역 전담 자원봉사자 약 150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또, 올림픽 관련 관광객을 위해 1박 이상 체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당일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크게 '휴식형'과 '체험형'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휴식형은 스님과의 차담, 공양, 명상 등 기본프로그램 참여를 중심으로, 체험형은 기본프로그램과 산행(걷기), 108염주 꿰기, 연꽃지화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으로 각각 구성된다.

아울러 외국인 체험 5만명을 목표로 마이스(MICE) 산업 결합 상품과 외국인을 위한 템플스테이 등의 연계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상품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문화 사찰을 외국인 전문 24개소, 특화 프로그램 16개소, 사찰음식 특화 16개소 등 현행 56개소에서 확대 지정해 운영하고, 템플스테이의 사회공익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사회적 약자와 문화소외계층에 대한 문화향유 기회도 약 2천명 더 확대한다.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의 ‘맛과 멋의 여행’ 프로그램은 봄‧여름‧가을‧겨울 계절마다 연계관광코스로서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의 인기를 모을 것으로 문체부는 내다봤다. 이 밖에도 부모님과 함께하는 어버이날, 황금연휴, 해맞이, 여행주간 등 특별한 날에 행복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는 관련 정보를 불교문화사업단의 공식 누리집(www.templesta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명선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2017년에도 바쁜 현대인들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여행을 통해 재충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관련 관광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템플스테이가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가행사 발전에 기여하고 관광객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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