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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국내서 올해 친환경차 3만대 팔것...2020년까지 14종 출시"

"지난해 2.5만대..올해 5000대 더 판매할 것"

(고양=뉴스1) 박기락 기자 | 2017-02-27 15:42 송고
현대차 '아이오닉 플러그인'© News1
현대차 '아이오닉 플러그인'© News1

현대자동차가 올해 국내 시장에서 친환경차 3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해 친환경 전용 플랫폼 아이오닉의 하이브리드, 전기차에 이어 올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더해 친환경차 대중화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27일 경기도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아이오닉 컨퍼런스'를 열고 아이오닉 플러그인을 출시했다. 아이오닉 플러그인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의 장점을 더한 모델로 한번 주유시 9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전기차 전용모드로 완전충전시 46km를 달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2만5336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이중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이 7339대, 전기차 모델이 3749대로 전체 친환경차 중 아이오닉 플래폼의 비중이 43.4%를 차지했다. 올해는 아이오닉 플러그인이 가세하며 지난해보다 5000대 정도를 더 판매하겠다는 목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플러그인을 소개하며 동급 내연기관 모델 대비 유지비용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터당 20.5km의 연비를 갖고 있는 아이오닉 플러그인 모델이 1년에 2만km를 주행할 경우 일반 가솔린차보다 연간 162만원의 유류비를 아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오닉 플러그인은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15.0kg·m의 신형 카파 1.6GDi 엔진에 최고 출력 60.5ps(44.5kW 환산 시), 최대 토크 17.3kgf·m의 고효율 영구자석형 모터가 탑재돼 다이믹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또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CO2 배출량도 75% 이상 낮아 높은 친환경성을 확보했다.
또 아이오닉은 현대차의 그랜저에 탑재된 반자율주행시스템 '현대 스마트 센스 기술'도 탑재됐다. 현대 스마트 센스는 △전방 카메라를 이용해 차선을 감지하고, 스티어링 휠을 제어해 차선을 유지하도록 보조하는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LKAS)' △차량 혹은 보행자와의 충돌이 예상되면 운전자에게 경보 후 브레이크 작동을 보조하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앞차를 자동으로 인식해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등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N트림 3230만원, Q트림 3410만원이며, 정부 보조금 500만원 반영시 N트림은 2730만원, Q트림은 2910만원까지 내려간다. 2000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는 유일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셈이다.

한편 이날 현대차는 2020년까지 14종 이상의 친환경 신차를 선보이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차종별로 하이브리드 5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4종, 전기차 4종, 수소연료전지차 1종이다. 이중 수소연료전지차는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에 맞춰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이광국 국내영업본부장은 "친환경차는 경쟁업체의 신차 출시와 각국의 무역규제가 높아지면서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각 사마다가 향후 폭팔적인 성장을 내다보고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시장"이라며 "현대차는 친환경차에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의 기술을 결합한 혁신적인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kiro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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