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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黃대행 역사에 기록될 죄인…탄핵 추진해야"

특검 연장과 개혁법안 위한 정치인 연석회의 제안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7-02-27 10:56 송고
 
 

천정배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는 2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특검 수사기간 연장 불허 결정에 대해 "특검기간 연장 거부로 국정농단범죄 진상규명을 방해한 황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천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성명을 내 "황 권한대행이 결국 역사에 기록될 죄인의 길을 택했다"며 "정경유착과 부정부패, 불공정과 불평등을 바로 잡고 깨끗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는 국민의 열망을 끝끝내 거부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황 권한대행이 특검수사 연장을 거부하는 것은 국민의 요구와 특검법의 근본취지를 무시한 것으로 국정농단 범죄수사를 중단시키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중대한 월권"이라며 "헌정파괴범죄의 진상규명을 방해하는 황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 1당인 민주당과 그 대선주자들의 책임이 크다. 그들은 잿밥에만 눈독 들이고 특검 기간 연장은 물론 개혁법안 처리에 아무런 관심도 정치력도 보여주지 못했다"며 "특히 국민의당이 오늘의 이런 사태를 예견하고 탄핵 전에 황교안 총리부터 교체하는 선(先) 총리, 후(後)탄핵을 제안했지만, 민주당이 이를 거부한 것에 대해 국민께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야권 대선주자들에게 오늘 당장 특검 기간 연장과 개혁법안 통과를 위한 정치인 연석회의를 열 것을 제안한다"며 "잿밥에만 관심 둘 것이 아니라 당장 개혁연대를 구성해서 시급한 개혁법안을 처리하자"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나아가 대선 전에 개혁연정에 합의해서 개혁정부를 창출하자"며 "2월 국회에서부터 180석 이상의 개혁연대를 구성해 개혁법안을 통과시키고, 대선 전에 개혁연정 구성에 합의해서 대선이 끝나자마자 개혁연정을 출범시켜 강력한 개혁을 추진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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