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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黃대행 특검연장 거부에 "역사의 죄인…규탄"

"수사 미진하다면 당연히 연장승인했어야"
주승용 긴급의원간담회 소집…대응책 논의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7-02-27 09:40 송고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27일 오전 대전 동구청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2.27./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27일 오전 대전 동구청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2.27./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2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결국 특검 수사기간 연장 승인을 거부한 데 대해 "황 대행은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강력하게 '규탄'했다.

박 대표는 이날 대전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떻게 이러한 불의를 보고 대행으로 (연장을) 승인하지 않을 수 있는지 국민은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국정농단 5인방은 박근혜 최순실 황교안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 측 변호인,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5명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새로운 수사요인이 발발했고 수사가 미진했다면 황 대행은 검사출신으로 당연히 국민 의혹 불식을 위해서도 (연장을) 승인했어야 한다"며 "국민의당은 황 대행의 이러한 만행을 국민 이름으로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당은 주승용 원내대표 주재로 국회에서 긴급 의원간담회를 소집, 당내 의견 수렴 뒤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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