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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삼성 '갤럭시S8' 3월 29일 미국 뉴욕서 공개

(바르셀로나(스페인)=뉴스1) 주성호 기자 | 2017-02-27 03:41 송고
알라나 코튼 삼성전자 미국법인 담당임원이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갤럭시탭S3', '갤럭시북' 등을 소개하는 '미디어 컨퍼런스' 자리에서 상반기 전략폰 '갤럭시S8'를 오는 3월 29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 News1


삼성전자가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시리즈를 오는 3월 29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다. 출시는 4월 21일로 점쳐진다. 
삼성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래스(MWC) 2017' 개막 하루 전 26일(현지시간) 공개하는 프레스 컨퍼런스 자리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Unpacked) 공식 초청장을 공개하며 "'갤S8' 시리즈를 오는 3월 29일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 행사는 뉴욕을 비롯해 영국 런던 히어 이스트 등 주요 도시의 장소에서 생중계 형태로 동시에 진행된다. 히어 이스트는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미디어센터로 사용된 곳이다.

이날 공개된 초청장은 1980년대부터 1990년대, 2000년대 등 각 시대별 휴대전화의 발전 과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이번 언팩을 통해 휴대전화의 새로운 진화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언박스 유어 폰(Unbox your phone)"이라는 문구를 통해 갤럭시 신제품이 기존 휴대전화의 틀을 깨는 새로운 제품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선사한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초청장에 이어 처음으로 전 세계 4개국에 언팩 박스를 설치한다. 소비자들이 언팩 박스를 배경으로 셀피를 촬영하는 등 나만의 언팩 초청장을 제작,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언팩 박스는 26일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된 까탈루냐 콩그레스 센터를 비롯해 MWC 2017이 진행되는 피라 그랑 비아(Fira Gran Via), 미국 뉴욕 837센터, 그리고 삼성전자 본사인 수원디지털시티 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향후 언팩 전까지 전 세계 여러 지역에 설치될 예정이다. '삼성 갤럭시 언팩'은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갤S8 시리즈는 고성능 스펙이 담긴 것으로 알려지며 출시 전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14.7cm(5.8인치) 크기의 '갤S8' 배터리 용량을 3000밀리암페어아워(mAh)로 확정했다. 이는 14.5cm(5.7인치) 갤노트7에 탑재됐던 배터리용량 3500mAh보다 15% 낮은 것이다. 단, 최대 화면인 15.7cm(6.2인치) 갤럭시S8플러스의 배터리용량은 갤노트7과 같은 3500mAh를 탑재한다.

갤S8 시리즈는 전작 갤럭시S7에서 선보인 5.1인치 플랫형은 제외되고, 5.8인치와 6.2인치 듀얼 엣지 2개 모델로 출시된다. 화면 비율은 18.5대9로 전작 대비 길어졌다.

인공지능(AI) 음성비서 '빅스비' 기능이 탑재되며, 빅스비는 음성뿐 아니라 사물과 텍스트도 인식한다. 갤S8 측면 볼륨 버튼 아래로 '빅스비'를 위한 전용 물리 버튼이 존재한다. 갤노트7의 대표 기능이었던 '홍채인식'이 적용되며, 전면 800만·후면 1200만화소 듀얼 픽셀 카메라가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갤S8 시리즈 초도물량을 전작보다 40% 늘린 1600만대 수준으로 준비중이다. 14.7㎝(5.8인치) 갤S8 모델의 초도 생산물량은 1000만대, 15.7㎝(6.2인치) 갤S8플러스는 600만대로 알려진다. 갤S8 가격은 799유로(약 99만원), 갤S8플러스는 899유로(약 111만원)로 책정될 것으로 추정된다. 갤S8 시리즈는 3월 29일 공개 이후 4월 21일 글로벌 순차출시될 것으로 점쳐진다.


boram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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