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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삼성, 하만오디오·S펜 갖춘 태블릿 '갤탭S3' 공개

9.7인치 화면에 4개 스테레오 하만 오디오 'AKG' 적용
10.6, 12인치 투인원 태블릿 '갤럭시북' 2종도 선봬

(바르셀로나(스페인)=뉴스1) 주성호 기자 | 2017-02-27 03:00 송고 | 2017-02-28 09:22 최종수정
삼성전자 유럽제품 포트폴리오 담당 마크 노튼(Mark Notton)이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프리미엄 태블릿PC '갤럭시탭S3'를 소개하고 있다. 2017.2.26/뉴스1 (사진제공=삼성전자) © News1
삼성전자 유럽제품 포트폴리오 담당 마크 노튼(Mark Notton)이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프리미엄 태블릿PC '갤럭시탭S3'를 소개하고 있다. 2017.2.26/뉴스1 (사진제공=삼성전자) © News1

삼성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 개막을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간) 오후 프리미엄 태블릿PC '갤럭시탭S3'를 공개했다. 또 착탈식 키보드를 갖춰 태블릿PC 혹은 노트북으로 활용이 가능한 투인원 태블릿 '갤럭시북' 2종도 함께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 까탈루냐 콩그레스 센터에서 전세계 미디어 및 IT업계 관계자 1000여명 앞에서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고 갤럭시탭S3와 갤럭시북을 처음 공개했다.
삼성전자 유럽법인 데이브드 로우스 전무는 "갤럭시탭S3와 갤럭시북은 태블릿 카테고리의 진화를 보여주는 제품으로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효율적 업무, 디자인 등 그 어느 것과도 타협하지 않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태블릿은 스마트폰보다 큰 화면에서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탄생했으나 그들은 이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태블릿을 원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갤럭시탭S3는 화면크기 24.64㎝(9.7인치)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4K 초고화질(UHD)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특히 갤럭시탭S3에는 삼성전자 태블릿PC 최초로 4개의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해 생생하게 듣는 즐거움까지 제공한다.
여기에 탑재되는 오디오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인수한 음향기기 전문업체 하만의 산하브랜드 'AKG'의 음향기술이 적용됐다. 이는 삼성전자가 하만을 인수한 이후 첫 협업사례로서 앞으로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노트북PC 등 다양한 제품에서도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담당임원 알라나 코튼(Alanna Cotton)이 26일(현지시간) 오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투인원 태블릿PC '갤럭시북'을 소개하고 있다. 2017.2.26/뉴스1 (사진제공=삼성전자) © News1
삼성전자 미국법인 담당임원 알라나 코튼(Alanna Cotton)이 26일(현지시간) 오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투인원 태블릿PC '갤럭시북'을 소개하고 있다. 2017.2.26/뉴스1 (사진제공=삼성전자) © News1


또 갤럭시탭S3는 게임 실행부터 메뉴 관리 등의 편의기능을 모아놓은 '게임 런처' 기능도 지원한다. 이를 이용하면 게임 중 알림 등의 방해금지, 최근 애플리케이션이나 '뒤로가기' 메뉴 잠금, 게임 중 녹화 등 각종 편의기능으로 게임을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게 해준다.

갤럭시탭S3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20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4기가바이트(GB) 램, 32GB 내장저장공간, 고속충전이 가능한 6000밀리아워암페어(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운영체제는 구글 안드로이드의 7.0(누가)가 적용됐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이날 노트북과 태블릿으로 혼용할 수 있는 투인원(2in1) 제품으로 '갤럭시북' 2종도 선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OS 기반인 갤럭시북은 분리형 키보드를 갖추고 있어 키보드를 끼워 사용하면 노트북처럼, 키보드를 떼내면 태블릿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화면크기에 따라 10.6인치, 12인치 2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2개 모델에 모두 최신 윈도10 OS와 7세대 인텔 프로세서가 탑재돼 데스크톱PC에 버금가는 성능을 자랑한다. 갤럭시북은 프레임과 후면 전체에 실버메탈 소재를 적용한 풀메탈 디자인으로 출시되며 키보드는 블랙과 화이트 등 2가지 색상이다.

삼성전자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탑재돼던 S펜도 갤럭시탭S3와 2종의 갤럭시북에 모두 기본으로 제공된다. S펜은 두께 0.7㎜ 펜촉에 4096단계 필압을 인식해 정교하고 섬세한 필기를 지원한다. 펜대의 두께는 9㎜로 일반 필기구 같은 필기감을 제공하며 별도의 충전이 필요하지 않다. 노트 시리즈에서 가능하던 '확대' 기능과 사진 캡처, 동영상 일부분을 잘라 GIF 파일로 편집하는 등의 부가 기능도 가능하다. 

태블릿PC와 별도로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에서 동작인식 센서가 탑재된 컨트롤러와 같이 사용할 수 있는 '기어VR' 신제품도 공개했다. 컨트롤러를 갖추고 더욱 새로워진 기어VR은 렌즈 지름 42mm, 시야각 101도로 더욱 생생하고 몰입도 높은 가상현실 경험을 제공한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다음달 공개 예정인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에 대한 티저영상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3월 29일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8을 공개할 예정이다.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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