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프로배구] 한국전력, 삼성화재 3-0 완파…단독 3위(종합)

KGC인삼공사, 현대건설에 3-2 진땀승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7-02-26 18:47 송고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삼성화재를 꺾고 단독 3위를 유지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News1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삼성화재를 꺾고 단독 3위를 유지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News1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삼성화재를 완파하고 '봄 배구' 가능성을 높였다.

한전은 2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3-0(25-20 25-22 25-21)으로 이겼다.
20승13패(승점 56)가 된 한전은 2위 현대캐피탈(승점 59)과의 격차를 좁히며 3위를 유지했다. 4위 우리카드(승점 51)와의 차이는 더 벌렸다.

갈 길 바쁜 삼성화재는 16승17패(승점 51)로 우리카드와 승점은 같지만 세트득실에서 밀려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한전은 바로티(24점)-전광인(13점)-서재덕(12점)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49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전은 서브 에이스 숫자에서 6-1로 상대를 압도했다.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16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강서브에 밀려 완패를 떠안았다.

승리가 절실했던 양팀의 대결답게 초반부터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한전은 경기 초반부터 바로티의 폭발적인 스파이크가 터졌고, 삼성화재도 타이스와 박철우의 좌우 쌍포가 살아났다.
바로티와 전광인의 스파이크로 16-15로 앞서가던 한전은 전광인의 서브 에이스로 기세를 올렸다. 여기에 바로티가 득점에 가세하며 순식간에 20-17까지 달아났다. 바로티의 절묘한 서브까지 나온 한전은 25-20으로 첫 세트를 가져갔다.

승부처는 2세트였다. 한전은 마찬가지로 강서브로 집요하게 타이스를 공략, 효과를 봤다.

한전은 바로티의 공격을 앞세워 8-5로 앞서갔고, 삼성화재는 황동일을 센터로 투입하는 등 변화를 줬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한전은 상대 김규민에게 블로킹을 내주며 22-21까지 쫓겼지만 바로티의 백어택으로 한숨을 돌렸고 상대 유광우의 서브 범실과 전광인의 블로킹으로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중반까지 팽팽했지만 바로티와 전광인의 화력이 삼성화재를 압도했다. 바로티의 서브 득점까지 나오며 22-18까지 도망간 한전은 결국 25-21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현대건설을 3-2(22-25 25-23 27-29 25-19 15-13)로 눌렀다.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3위(14승14패·승점 41)를 유지한 인삼공사는 4위 현대건설(승점 39·13승14패)과의 차이를 벌리며 귀중한 승리를 수확했다.

인삼공사는 알레나가 36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진희가 19점, 지민경도 17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현대건설은 한유미가 21점, 에밀리가 19점, 양효진 16점 등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였지만 뒷심 부족으로 안방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alexei@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