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최종변론 하루 전 헌재 '긴장감'…朴대통령측 아직 침묵(종합)

헌재 "최종변론 출석의사 안 밝혀"…재판관들 출근
靑 "오후까지 상황 지켜봐야"

(서울=뉴스1) 안대용 기자, 김수완 기자 | 2017-02-26 13:41 송고
탄핵심판 최종 변론을 하루 앞둔 26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앞에 경찰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2017.2.2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탄핵심판 최종 변론을 하루 앞둔 26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앞에 경찰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2017.2.2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26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을 하루 앞두고 헌법재판소 안팎에 긴장감이 섞인 적막이 흐르는 가운데 박 대통령은 아직 출석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
헌재 관계자는 이날 오후 "(박 대통령 출석과 관련해) 아직 특별히 연락 온 것이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도 "아직은 (박 대통령의 헌재 출석 여부가) 결정이 안된 것 같다"며 "아직까지 정해진 것은 없고 오후 상황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지난 22일 16회 변론에서 "예우나 경호 등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최종변론 하루 전에 (박 대통령 출석여부를) 말씀해달라"고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에 요청했다.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상태지만 박 대통령은 여전히 현직 대통령으로서 경호나 의전 등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박 대통령이 최종변론에 출석하기로 할 경우 헌재와 청와대의 실무적 조율이 필요하다.
하지만 아직까지 박 대통령 출석여부와 관련해 청와대와 헌재 사이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헌재가 앞서 "변론 종결 후 대통령이 출석한다고 기일을 열어달라고 해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을 박았기 때문에 박 대통령이 이날 출석여부를 밝히지 않으면 최종변론은 대통령이 불출석한 채 양측의 최종의견 진술로 그대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최종변론을 하루 앞두고 재판관들은 이날도 집무실에 나와 기록을 검토중이다.

재판장인 이정미 권한대행과 이진성 재판관과 서기석 재판관은 이날 헌재에 출근했고 다른 재판관들도 서면을 검토중이다.

이 권한대행과 주심 강일원 재판관, 서기석 재판관은 전날에도 헌재에 출근했으며 다른 재판관들도 최종변론 준비에 매진했다.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탄핵심판 최종 변론을 하루 앞둔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로 경찰의 밀착 경호를 받으며 출근하고 있다. 2017.2.2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탄핵심판 최종 변론을 하루 앞둔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로 경찰의 밀착 경호를 받으며 출근하고 있다. 2017.2.2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dandy@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