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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SF 황재균, 시범경기 첫 안타 3점 홈런 '폭발'(종합)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7-02-26 08:16 송고 | 2017-02-26 10:14 최종수정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황재균©AFP=News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황재균©AFP=News1

황재균(31·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안타를 홈런포로 연결했다.

황재균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 6회 애런 힐의 대수비로 투입됐다.
황재균은 4-3으로 리드하던 6회말 무사 1,3루에서 기회를 잡았고, 상대 우완 짐 헨더슨을 공략해 우월 스리런포를 뽑아냈다. 황재균의 시범경기 첫 안타가 홈런으로 연결되는 순간이었다.

황재균은 2스트라이크 불리한 상황에서 한 가운데 몰린 공을 놓치지 않고 그대로 담장 밖으로 타구를 날려 버렸다.

황재균은 7회초 수비에서 라이더 존스에게 3루 자리를 물려주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샌프란시스코는 8-6으로 승리를 거두고 시범경기 2연승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자격으로 시범경기에 나서고 있는 황재균으로선 귀중한 한방이었다.

2016시즌 롯데 자이언츠에서 타율 0.335 27홈런 113타점을 올린 황재균은 FA 자격을 얻고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계약을 맺었다. 그는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 진입 시 150만달러를 보장 받는 계약에 사인했고, 인센티브로 160만달러까지 최대 310만달러를 받을 수 있다.

전날(25일)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2타수 무안타 2삼진에 실책 등을 범하며 고개를 숙였던 황재균은 2번째 경기에서 홈런을 터트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비록 2경기 연속 교체 출전이었지만 장점으로 꼽히는 장타력을 자랑하면서 구단 관계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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