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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선거인단 오늘 중 100만 돌파…후보간 셈법 분주

오전 9시 현재 93만8774명…100만 돌파엔 6만여명 남아
각 캠프간 선거인단 규모 확장에 셈법 분주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2017-02-26 09:15 송고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선거인단이 모집 11일 만인 26일 1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민주당 대선경선 선거인단 모집 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93만8774명(대의원·권리당원 19만5354명 포함)이 선거인단으로 신청했다. 

지난 15일 오전 10시에 시작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선거인단 모집은 대의원·권리당원을 제외하고 하루에 7~8만명 정도가 신청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날 오후 중에 선거인단 신청은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200만명 모집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내달 10일 헌재의 탄핵 결정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선거인단 신청 기간은 적어도 보름 정도가 남아 있어 최소 100만명 이상의 추가 모집이 가능하다는 게 당 안팎의 관측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1차 선거인단 모집은 탄핵심판 3일 전 오후 6시까지이며, 2차는 탄핵 인용시 탄핵일 이후 1주일간 진행된다.      

일각에선 250만명 이상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전망을 제기하고 있다.

일단 뜨거운 경선 열기로 민주당의 선거인단 모집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유·불리를 놓고선 입장이 엇갈리면서 각 캠프간 셈법이 분주한 모습이다.  

문 전 대표측은 선거인단의 규모가 커질수록 민심의 척도인 여론조사 결과와 유사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 결과, 문 전 대표는 30% 초반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뒤어어 안희정 충남지사가 20% 안팎, 이재명 성남시장이 10% 안팎의 지지율로 문 전 대표를 추격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와 달리 안 지사측과 이 시장측은 선거인단이 크게 늘어난 것은 동원될 수 있는 조직표를 넘어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있는 것인 만큼 자신들에게 긍정적이라고 바라보고 있다.

안 지사측은 선거인단 규모가 200만명 이상이면 안 지사에게 우호적인 중도·보수 지지층이 상당수 유입된 것으로 보고, 의외의 결과를 충분히 이끌어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시장측 역시 선거인단이 늘어나는 것은 '적극적 지지자'들의 참여가 활발해진 것인 만큼 열성 지지층을 갖고 있는 이 시장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이번 민주당 경선은 만 19세 이상 선거권을 부여받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선거인 명부 확인 절차를 통해 확인된 재외국민도 가능하다.

참여 신청은 인터넷이나 전화, 또는 직접 서류를 제출을 통해 할 수 있다. 인터넷 신청은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며 24시간 내내 언제든지 가능하다. 전화 신청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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