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안희정, '모친상' 권양숙 여사 조문 "노건호씨 형제같은 사이"

(부산ㆍ경남=뉴스1) 박기범 기자 | 2017-02-25 22:21 송고
안희정 충남지사가 25일 오후 전날 별세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의 모친 박덕남 여사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 2017.2.25/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25일 오후 전날 별세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의 모친 박덕남 여사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 2017.2.25/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야권의 유력 대선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5일 오후 9시30분께 경남 김해 진영전문장례식장을 찾아 모친상을 당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조문했다.

이른바 노 전 대통령의 '동업자'로 불리는 안 지사는 조문을 마친 뒤 약 30분간 빈소를 방문한 조문객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등 참여정부 인사들과 만나 담소를 나눴다.
안 지사는 "여사님 혼자 남으셔서, 어머님 돌아가셨으니 저희들이 같이 위로하기 위해 왔다"며 "돌아가신 할머님이 좋은 곳에 잘 가시길 기도드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씨 등 다들 오랜 인연으로 집안의 형제들이다"며 노 전 대통령 가족들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대선 출마 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의 관계로 인해 봉하마을을 방문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전국을 다녀야 해서 못 왔다"며 "일부러 봉하마을을 오지 않고 그런 것 없다"고 답했다.
안 지사의 봉하마을 방문은 대선후보로 출마선언 후 이번이 처음이다.

안 지사에 앞서 오후9시께 이재명 성남시장과 이 시장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빈소를 방문해 권 여사를 조문했다.

이 시장이 떠난 직후 안 지사가 빈소에 도착해 두 대권 후보간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보다 앞선 이날 오후 4시30분께는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빈소를 방문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제17차 촛불집회에 참석한 뒤 경남 빈소에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권양숙 여사의 모친 박덕남 여사는 24일 오전 7시 18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빈소는 경남 김해서 진영읍 진영전문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6일 오전 9시다. 장지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선산이다.


pkb@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