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야구] '장원준 호투' 김인식호, 쿠바에 완승

투타 압도해 6-1 승리, 연습경기 2연패 부진 씻어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7-02-25 16:59 송고
쿠바와의 평가전에서 호투를 펼친 장원준./뉴스1 DB © News1 양동욱 기자
쿠바와의 평가전에서 호투를 펼친 장원준./뉴스1 DB © News1 양동욱 기자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쿠바를 꺾고 실전 경기 첫 승을 거뒀다.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한국 대표팀은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의 평가전에서 6-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스프링캠프가 열린 일본 오키나와에서 있었던 연습경기 2연패의 부진을 씻어냈다. 한국은 지난 19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에게 0-4, 22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게 2-3으로 패한 바 있다.

투타에서 쿠바를 압도한 완승이었다. 이날 한국은 총 11안타를 몰아치며 6점을 냈다. 손아섭의 홈런, 김태균의 2루타 등 장타도 터져나왔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장원준의 4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에 이어 임창민(1이닝 무실점), 이대은(2이닝 1실점), 이현승(1이닝 무실점), 원종현(1이닝 무실점)의 깔끔한 계투가 나왔다.

1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이 볼넷으로 살아나가며 득점 찬스를 잡은 한국은 민병헌의 1루수 직선타로 1루 주자 서건창까지 아웃돼 흐름이 끊기는듯 했다.

그러나 이어 등장한 김태균이 좌중간 2루타로 다시 불씨를 살렸고, 최형우의 볼넷에 이어 이대호의 우전 적시타가 터져나와 선취점을 뽑았다. 이대호의 실전 첫 안타.

2회말에는 허경민의 안타, 김재호의 볼넷, 민병헌의 안타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김태균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뿜어냈다. 김태균의 한 방에 힘입어 한국은 3-0으로 달아났다.

3회말에도 한국은 2사 후 두산 선수 3명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점수를 뽑았다. 양의지의 볼넷과 허경민의 안타로 만든 1,2루 찬스에서 김재호가 중전 적시타를 쳤다.

5회말 김재호의 우중간 3루타와 민병헌의 적시타로 5-0까지 달아난 한국은 6회초 등판한 이대은이 안타 3개를 맞고 점수를 내주며 5-1로 쫓겼다.

쿠바의 반격이 시작되려 하자 손아섭이 장쾌한 홈런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손아섭은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중간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스코어 6-1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의 기분 좋은 실전 첫 승리였다.


doctorj@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