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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클루니, 트럼프 비판…"증오가 승리하면 안된다"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7-02-25 12:02 송고
프랑스 세자르영화제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왼쪽)와 부인 아말 클루니. © AFP=뉴스1
프랑스 세자르영화제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왼쪽)와 부인 아말 클루니. © AFP=뉴스1


할리우드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클루니는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세자르영화제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용기는 두려움을 이기고 올바름은 언제나 권력을 이긴다"며 트럼프에 대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1950년대 초 미국에 불었던 반공산주의 열풍 '매카시즘'(McCarthyism)을 비판한 종군기자 에드워드 머로를 인용해 "반대와 불신을 혼동해선 안된다. 서로의 두려움속에 걸어서도, 두려움 때문에 부조리의 시대로 끌려들어가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클루니는 "증오가 승리하지 않도록 더 노력하자"고 말하며 "고국에서 자유를 저버리면서 외국의 자유를 지켜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보수주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잇단 테러 위협으로 인해 "파리가 더 이상 옛날의 파리가 아니다"라고 한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 클루니는 "맞다. 파리가 너무 끔찍해서 아무도 오고싶어 하지 않는게 분명하다"고 반어적으로 맞받아쳤다.
클루니는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을 강력 지지했었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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