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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성큼 다가온 AI시대"…SKT, AI 로봇으로 '포문'

단독부스에 5G 기반 AI·스마트홈·커넥티드카 전시

(바르셀로나(스페인)=뉴스1) 주성호 기자 | 2017-02-26 08:00 송고
SK텔레콤이 27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 2017'에서 운영할 전시관의 조감도. 2017.2.26/뉴스1 (사진제공=SK텔레콤) © News1
SK텔레콤이 27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 2017'에서 운영할 전시관의 조감도. 2017.2.26/뉴스1 (사진제공=SK텔레콤) © News1


SK텔레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자체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인공지능(AI) 로봇을 대거 선보이며 코앞으로 다가온 'AI시대'의 포문을 연다.
2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MWC 2017'에서 SK텔레콤은 메인 전시관인 피라 그란 비아 제3전시장에 '모든 것을 연결하다'(Connect Everything)를 주제로 604㎡ 규모의 단독부스를 운영한다.

올해 SK텔레콤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동력으로 손꼽히는 AI, 커넥티드카, 사물인터넷(IoT) 등을 전면에 내세울 방침이다. 지난 1월 취임한 박정호 사장도 "SK텔레콤이 4차 산업혁명으로 대두되는 뉴 ICT생태계의 리더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MWC 현장에 전시되는 제품과 서비스도 다양해졌다. 가장 많은 공을 들인 AI 분야에서는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AI 솔루션 '누구'를 비롯해 협력사와 공동개발한 AI 로봇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이 직접 개발한 차세대 AI 로봇은 음성인식 기술에 영상인식을 더한 탁상형 기기다. 원통형 몸통에 동그란 디스플레이가 결합된 모양이다.
사람이 로봇을 호출하면 카메라와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헤드 부분이 이용자 방향으로 회전하면서 따라다니는 것이다. 향후 SK텔레콤은 독자개발한 지능형 영상인식 솔루션을 탑재해 얼굴인지 기반의 개인화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이 'MWC 2017'에서 공개할 차세대 인공지능(AI) 탑재 로봇의 모습 © News1
SK텔레콤이 'MWC 2017'에서 공개할 차세대 인공지능(AI) 탑재 로봇의 모습 © News1


외부 개발사와 협력으로 만든 미래형 AI 로봇도 선보인다. 이번 MWC에서는 SK텔레콤의 자체 인공지능 솔루션 '누구'와 연동하는 강아지 모양의 '펫봇'과 상점의 포스 기능이 핵심인 '커머스봇'도 전시된다.

또 현재 시판중인 '누구' 스피커와 IBM 왓슨 기반의 SK(주) C&C의 '에이브릴'도 연동해 공개될 예정이다. 음성인식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는 홈IoT 허브로서의 가능성도 제시할 계획이다. 전시관 내에 누구를 이용한 IPTV, 공기청정기, 조명, 가스밸브 등 다양한 가전기기를 제어를 체험할 수 있게 꾸밀 예정이다.

2019년 상용화 예정인 5G 네트워크 시대의 핵심서비스로 가상현실(VR)과 커넥티드카도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은 360도 전방위를 UHD 고화질로 생중계하는 '360 라이브 VR'를 앞세워 5G 시대 실감형 미디어의 변화상을 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BMW코리아와 함께 개발한 5G 기반의 커넥티드카 'T5'도 전시관 한편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T5는 20 Gbps 이상 속도로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는 커넥티드카로 지난 7일 7일에는 시속 170㎞의 초고속 주행 환경에서 3.68Gbps 속도 시연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 ICT 기업과의 교류·협력도 추진된다. 취임 후 처음으로 MWC 현장을 찾는 박정호 사장은 국내외 주요 기업들과 만나 AI, 5G, 커넥티드카 등의 ICT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최진성 최고기술책임자(CTO)도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기업들의 참가로 27일 열리는 'AI 컨퍼런스'에 참가해 해외 업체들의 기술수준을 공유하고 SK텔레콤의 AI 발전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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