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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필라테스 전초기지’ 日 신주쿠점, 위대한 첫발…한류열풍 재현 시동

김항진 대표 직접 주관 강사세미나 현장…“일본 내 모던 필라테스 확산”

(서울=뉴스1) 손현석 기자 | 2017-02-23 16:14 송고 | 2017-02-23 16:20 최종수정
일본 신주쿠역 인근에 위치한 모던 필라테스 일본 1호점이자 신주쿠점 전경(사진 위·중간), 세미나에 참석한 김항진 대표 외 모던 필라테스 관계자의 기념샷(사진 맨 아래), <사진 제공=LNT COMPANY> © News1
일본 신주쿠역 인근에 위치한 모던 필라테스 일본 1호점이자 신주쿠점 전경(사진 위·중간), 세미나에 참석한 김항진 대표 외 모던 필라테스 관계자의 기념샷(사진 맨 아래), <사진 제공=LNT COMPANY> © News1
‘건강한 삶’을 위한 각종 운동법이 요즘 대세다. 그 중에서도 필라테스는 몸매 관리와 자세 교정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같은 국내 필라테스의 대중화에 첫발을 내디딘 곳이 바로 ‘모던 필라테스’다.

호주의 페넬로페 레이티 교수가 심화·발전 시킨 모던 필라테스는 2000년대 들어 우리나라에 협회가 창설된 뒤 현재 50여 개의 지점을 운영 중이다. 체형 관리는 물론 재활치료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현재 유명 연예기획사 JYP 협력사이자 수많은 연예인 및 일반인 회원들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필라테스 한류’를 표방하며 아시아 여러 나라들의 지점 설립에 나섰다. 지난해 9월에 설립한 일본 신주쿠점이 모던 필라테스 해외진출의 교두보가 되고 있다.

일본시장에서의 성공은 아시아권 진출의 핵심 키워드이기 때문이다. 현재 일본에선 요가학원이 더 많이 개설된 상황. 필라테스는 부유층이나 소수 연예인들 사이에서만 강의가 이뤄지고 있는 터라 모던 필라테스에겐 ‘기회의 땅’이기도 하다.

모던 필라테스 신주쿠점, 진지했던 세미나 현장 속으로…
이러한 이유로 김항진(41) 모던 필라테스 대표를 중심으로 일본 내 필라테스 열풍을 일으키기 위한 초석 다지기에 나섰다. 지난 11일 신주쿠지점에서 진행된 제 1회 강사세미나는 그런 점에서 상당히 유의미한 자리였다.

이날 세미나에는 김항진 대표가 직접 강의를 위해 한국에서 찾은 가운데 고병준(41) 모던 필라테스 일본 지부장, 조하연(36) 강사를 비롯해 아이 후지이(38), 시부야 지애(37), 이소라(22) 예비강사 등이 참석했다.

“모던 필라테스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이렇게 여러분이 필라테스를 하게 되면 강사 선생님이 된다. 노인, 어린이, 임산부 등과 같은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재활이나 치료 쪽으로도 활용된다. 호주 대학원의 교육 과정을 기반으로 하며 독일 스포츠 연구가 조셉 필라테스의 철학을 그대로 사용한 필라테스다.”

김항진 대표의 개회사로 시작된 세미나는 모던 필라테스에 대한 소개, 이론서 소개, 향후 일정 등의 순으로 약 1시간 가량 진행됐다. 개별적으로 친분이 있는 이들도 있었지만 이렇게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었다. 그러나 어색함도 잠시. 자기 소개가 끝난 뒤 김 대표 특유의 유머러스한 진행으로 이내 분위기는 훈훈해졌다.

특히 예비강사들의 진지한 표정에서 앞으로 모던 필라테스 강사로 성장하겠다는 의지가 대단했다. ‘2PM’의 멤버 택연을 열성적인 팬이라고 밝힌 아이 후지이 예비강사는 “아는 사람의 소개로 모던 필라테스를 접하게 됐다. 열심히 하겠다”며 또박또박 한국말로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모던 필라테스의 고병준 일본 지부장과 조하연 강사.  <사진 제공=LNT COMPANY>© News1
모던 필라테스의 고병준 일본 지부장과 조하연 강사.  <사진 제공=LNT COMPANY>© News1
고병준 일본 지부장 “내년에 2호점, 3호점 개설이 목표”

이번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고병준 지부장은 “지난해 7월부터 일본에 왔다. 한국과는 다른 점이 많아 지금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하지만 이제 감을 잡은 거 같다. 내년에는 두 번째, 세 번째 지점을 내는 게 목표”고 밝혔다.

그러면서 “협회나 개인적으로 도전의 필요성을 느꼈다. 협회(회사) 규모를 키울 수 있는 방법은 해외진출뿐이라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론 모던 필라테스의 해외전략부 창설도 모태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신주쿠는 유동인구가 많고 전문 학교나 어학원 등이 다수 포진해 있는 지역이다. 이 때문에 교육사업의 전초기지로선 제격이라는 게 모던 필라테스 측의 판단이다. 향후 교육관으로서 더욱 입지를 다질 것이며, 이곳을 거쳐 탄생한 현지 강사들이 각자 주요 도시로 뻗어 나갈 계획이다.

고병준 지부장은 “회사 내부에서 논의는 하겠지만 서울 청담동 분위기의 오모테산도나 록본기 쪽으로 지점을 세우고 싶다. 그 다음에는 부촌으로 유명한 긴자가 목표다. 그 지역에서 인정받으면 전 지역으로 전파될 수 있지 않나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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