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김미경 "남편 안철수, 대통령 되면 오바마+메르켈 될 것"

부부동반 행사 열고 스킨십 행보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2017-02-23 00:09 송고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남편이 대통령이 된다면 "오바마 더하기 메르켈이 되는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안 전 대표 부부는 22일 안 전 대표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에서 '안철수·김미경과 함께하는 청춘데이트'를 진행했는데 행사의 취지답게 성공적인 스킨십 행보를 이어갔다.
실제로 안 전 대표에 대한 김 교수의 애정어린 발언에 청중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동시에 터져나오기도 했다.

김 교수는 이날 안 전 대표와 겪은 여러 에피소드를 가감없이 털어놓았다. 그는 여성과 교육, 육아 등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안 전 대표가 왜 대통령이 돼야 하는지 말했다.

김 교수는 "네이버에 안철수라고 치면 많은 기사 나오는데 그 중에서 가장 잘생기고 신사같은 사람을 고르면 저희 남편이고 혹시 잘 안 보일 때 손을 잡아서 따뜻하고 부드러운 손이면 저희 남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집 아이가 4명인데 네 번째가 국민의당"이라며 "국민의당은 전 국민이 키우는 것이고 이 아이를 마지막으로 잘 키워보는게 마지막 목표"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워킹맘으로 힘들었을 당시 안 전 대표가 많이 도와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집에 오면 더 힘들었다. 아이가 낮밤이 바뀌어서 칭얼거리고 자지 않았다"며 "당시 남편이 도움이 됐다. 제가 (의사를) 한 번 그만 둘 뻔 했는데 레지던트만 끝내면 일을 안해도 된다며 제 손을 잡고 회의실 앞까지 데려다주곤 했다"고 회상했다.

여러 일정 탓에 뒤늦게 도착한 안 전 대표도 친근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대화를 이끌어나갔다.

안 전 대표는 "지금 이렇게 복잡한 상황이지만 그래도 저는 희망이 있다고 본다"며 "나라가 어렵지만 오히려 마음만 뭉치면 필요한 것을 다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럴 때 정치하는 사람들은 저를 포함해 제대로 된 방향을 잡고 그렇게 뚜벅뚜벅 걸어가면 아마도 올 한 해 어렵지만 내년부터 다시 함께 희망을 갖고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세상 오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sanghwi@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