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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박정환, 중국 판윈러에 패배…중국, 농심배 4연패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7-02-22 21:21 송고
박정환 9단이 22일 중국 상하이의 그랜드센트럴호텔에서 열린 판원뤄 5단(중국)과 대국을 펼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 News1
박정환 9단이 22일 중국 상하이의 그랜드센트럴호텔에서 열린 판원뤄 5단(중국)과 대국을 펼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 News1

박정환 9단의 '상하이 대첩'이 아쉽게 무산되면서 중국이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4연패를 달성했다.

박정환 9단은 22일 중국 상하이의 그랜드센트럴호텔에서 열린 제18회 농심배 본선 3차전 11국에서 중국의 판윈뤄 5단에게 282수 만에 흑 1집반 패했다.
'한·중·일 바둑 삼국지'라 불리는 농심배는 각 5명의 기사를 내세워 연승 방식으로 우승국을 정하는 대회다. 박정환 9단은 한국의 마지막 주자로 이번 대회에 나섰다.

박정환 9단의 어깨는 무거웠다. 앞서 이세돌 9단, 이동훈 9단, 김지석 9단, 강동윤 9단이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박정환 9단은 지난해 11월 본선 2차전 9국에서 7연승을 달리던 판팅위 9단(중국)을 꺾고 한국에 첫 승을 안겼다.
한국은 박정환 9단이 본선 3차전에서 5연승을 거둬야만 극적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박 9단은 21일 일본의 마지막 주자 이야마 유마 9단에게 승리, 한국에 실낱같은 우승 희망을 안겼다. 하지만 중국랭킹 10위 판윈뤄 5단에게 석패, 농심배의 우승컵은 결국 중국에게 돌아갔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판팅위 9단이 7승 1패를 거두는 등 총 8승 1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커제 9단과 퉈자시 9단, 롄샤오 7단 등 3명은 한판도 두지 않고 중국의 통산 여섯 번째 우승 장면을 지켜봤다.

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농심배 우승상금은 5억원이다. 또한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된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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