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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요미우리 감독, 삼성전 완패에 '심기 불편'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7-02-19 09:26 송고
요미우리와의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린 삼성 라이온즈 조동찬.(사진 삼성 제공)© News1
요미우리와의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린 삼성 라이온즈 조동찬.(사진 삼성 제공)© News1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다카하시 요시노부(42) 감독이 한국의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서 완패하자 큰 불만을 드러냈다.
요미우리는 지난 18일 일본 오키나와 셀룰러스타디움에서 열린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투타에서 모두 밀리며 0-9로 패했다. 요미우리 입장에서는 스프링캠프 첫 실전 경기라는 점에서 완패에 대한 실망감이 컸다.

19일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다카하시 감독은 "좋았다고 생각되는 점은 거의 없었다"며 패배 후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노리는 투수 2명이 모두 삼성 타자들에게 난타를 허용하며 다카하시 감독을 실망시켰다.

2년차 우완 유망주 사쿠라이 도시키가 선발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다구치 가즈토 역시 3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다구치는 지난해 팀 내 유일한 두 자릿수 승리를 올린 좌완.
다카하시 감독은 2명에게 다시 기회를 줄 계획. 그러나 그는 "다구치는 지난해 10승을 올렸지만 다른 베테랑들이 그동안 쌓아온 기록과는 차이가 크다"며 아직 경쟁이 끝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요미우리는 19일 한국 WBC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한국 WBC 대표팀의 첫 실전경기. 첫 경기 완패로 사령탑의 기분이 좋지 않은 요미우리가 김인식호와 어떤 승부를 펼칠 지 관심이 모아진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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