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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건축가 김중업의 '아리움', 등록문화재 신청

(서울=뉴스1) 정혜아 기자 | 2017-02-17 06:00 송고
아리움 사옥(서울시 제공). © News1
아리움 사옥(서울시 제공). © News1

서울시는 우리나라 1세대 건축가 김중업이 설계한 '아리움 사옥'의 등록문화재 등록을 문화재청에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아리움 사옥 준공 50주년을 맞아 현 소유주인 정인훈씨가 한양도성, 광희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주변의 역사문화 자원을 안내하고 시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센터로 꾸미고자 해 추진됐다.

서울시 중구 을지로 7가에 위치한 아리움 사옥 건물은 서병준 산부인과 의사의 의뢰를 받은 김중업이 1965~66년 설계했고, 지하1층, 지상5층(연면적 574.92㎡)의 개인병원으로 67년에 완공된 후 1층은 진료실, 2~3층은 병상, 4층은 주거공간으로 쓰였다.

아기를 분만하는 하는 곳으로서 남녀의 생식기가 이미지화되어 건물의 기본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하얀색 외벽과 함께 파격적인 디자인 개념의 외관을 가지게 되었다.

모든 건물 벽면과 바닥의 이음새부분을 둥글게 마감해 먼지가 쌓이지 않고 말끔하게 닦일 수 있도록 하는 등 병원으로서의 청결함을 우선시하기도 했다.

건물은 그동안 별다른 손상 없이 원래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대표적인 현대 건축물의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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