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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과 방패"…특검 '어벤저스' vs 삼성 '드림팀' 격돌

이재용 영장심사에 특검 윤석열 한동훈 등 5명
삼성 측도 태평양 변호사 등 7명 총출동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심언기 기자, 최은지 기자 | 2017-02-16 11:36 송고 | 2017-02-16 13:36 최종수정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중인 특검팀의 윤석열 수사팀장이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17.2.1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의 운명을 결정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16일 시작된 가운데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삼성그룹 측 모두 가진 창과 방패를 모두 동원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한정석 영장전담판사의 심리로 이 부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시작됐다.

특검팀은 지난달 한차례 이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기각된 뒤 3주간의 보강수사를 거쳐 이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에 대해 뇌물공여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재산국외도피,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증) 등 5개 혐의를 적용했다.

이날 특검팀은 영장실질심사에 이 부회장 수사를 총지휘한 양재식 특별검사보(51·사법연수원 21기)를 비롯해 삼성 뇌물의혹 수사를 담당해 온 최정예 카드를 출격시켰다.

특히 양 특검보 외에 '저승사자'로 불리는 수사팀장 윤석열 검사(57·23기), 한동훈 부장검사(43·27기), 김영철 검사(44·33기), 박주성 검사(39·32기) 등 5명이 배석했다. 지난 1차 영장실질심사에는 참석하지 않은 윤 팀장과 한 부장검사가 출격한 데는 이번 영장실질심사 결과에 특검의 운명이 걸려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 수사를 지휘한 양 특검보는 론스타 외환은행 헐값 매입 수사에 참여했다. 당시 그는 대검 중수부장이던 박영수 특검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법무법인 강남에 함께 몸담고 있는 양 특검보는 박 특검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윤 팀장은 검찰의 대표적 '특수통'으로 꼽힌다. 그는 박영수 특별검사(65·10기)가 과거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으로 재직할 당시 중수부 연구관으로 인연을 맺었고,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중수 1·2 과장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등을 거쳤다.

2013년에는 국가정보원 대선·정치개입 의혹 특별수사팀장을 맡았다가 검찰 지휘부와 갈등 속에 좌천성 인사조치를 당해 한직으로 밀려났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삼성 수사의 중심을 맡고 있는 한 부장검사는 SK그룹 분식회계사건, 현대차그룹 비자금사건 등 기업 관련 수사를 다수 맡아왔다. 최근에는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 2팀장을 맡아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 사건 수사에 참여했다.

삼성그룹 역시 수장의 구속을 막기 위해 방어 총력전에 나섰다.

삼성은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의 문강배 변호사(57·16기), 송우철 변호사(55·16기), 이정호 변호사(51·28기), 권순익 변호사(51·21기), 오명은 변호사(38·38기) 등 1차 영장실질심사에 나섰던 5명에 더해 검찰 법무연수원장 출신 조근호 변호사(58·13기)와 김준모 변호사(44·30기) 등 모두 7명이 참석한다.

문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법과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등법원에서 판사를 지낸 뒤 지난 2000년부터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일해왔다. 특히 2008년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BBK 사건 특검팀에서 특검보를 맡은 경력도 있어 특검수사의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꼽힌다.

이번 특검팀 인선과정에서도 특검보 후보 8인 명단에 오르기도 했던 문 변호사는 윤석열 수사팀장(57·23기)과도 오랜 친구 사이로 알려졌다.

송 변호사는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 수석재판연구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겸 서울행정법원 수석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이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대전지검 특수부장, 대검찰청 디지털수사담당관 겸 사이버범죄수사단장 등을 거쳐 지난 2015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밖에 삼성 미래전략실 법무팀 20여명도 막후에서 적극 지원하며 총력 방어를 펼칠 전망이다.


hm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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