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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한복판에 ‘K팝국제학교’ 이르면 9월 개교한다

대중예술 인재 양성 위해 SM·종로학원하늘교육 설립
다음달초 법인 출범…오는 7월 신입생 선발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2017-02-15 06:30 송고 | 2017-02-15 09:30 최종수정
아이돌 그룹 엑소(자료사진 )/뉴스1
아이돌 그룹 엑소(자료사진 )/뉴스1

SM엔터테인먼트(SM)와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서울 강남구에 설립하는 ‘K팝국제학교’(가칭)가 이르면 오는 9월 개교한다.
K팝국제학교설립태스크포스(TF)팀 관계자는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법인이 출범하면서 K팝국제학교 설립이 본격화한다”며 “교사진 확보와 교육과정 설계, 신입생 선발 등을 차례로 마무리해 올 2학기 시작 전 개교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K팝국제학교는 새로운 유형의 학교 모델이다. 세계적인 대중예술 인재 양성이 핵심 목표다. 교육과정도 독특하다. 실용음악이나 무용 등 실기 수업 위주다. 교과 수업은 국어·영어·수학 등 기본 교과로만 진행된다. 일반 학교와 다른 형태의 학교이기 때문에 미인가 대안학교 형태로 설립된다.

K팝국제학교는 한국과 미국 중·고교 교육과정을 모두 운영할 계획이다. 국내 중졸·고졸 학력 인적을 위한 검정고시 대비와 미국 중등학교 학력 인정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미국 대학과 제휴도 추진할 방침이다. K팝국제학교TF팀 관계자는 “이는 10대 때 데뷔를 하지 못하는 연습생의 교육 공백을 최소화하고, 음악 비즈니스 등 가수가 아닌 다른 분야 진출을 꿈꾸는 학생들의 미래와 학습을 보장하기 위한 조처”라고 말했다.
선발 대상은 우리나라 중·고교생에 해당하는 연령대의 외국인 유학생과 국내 학생이다. 이중 연예기획사 소속 연습생과 일반 학생 비율은 절반씩 될 것으로 전해졌다. 첫해 신입생 선발 규모는 50~100명이다. 이후 재학생 규모를 300~400명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K팝국제학교설립TF팀 관계자는 해외 유학생 유치와 국내 신입생 선발은 오는 7월쯤 진행될 예정이라고 했다.

동시에 교장 공모도 추진하고 있다. K팝국제학교는 현재 연예기획사 대표, 인기 아이돌 출신 가수 등 국내 대중예술계 인사나 음악 교육과정 설계 능력을 갖춘 전문가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팝국제학교설립TF팀 관계자는 “애초 올해 3월 개교를 목표로 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생각보다 늦어졌다”며 “법인 설립 후 박차를 가해 오는 9월, 늦어도 내년 신학기 전에는 반드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jh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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