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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때문에…기후변화, 자연상태보다 170배 빨라져"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2017-02-14 11:14 송고
미세먼지로 가득한 중국 베이징. © AFP=뉴스1
미세먼지로 가득한 중국 베이징. © AFP=뉴스1

인간으로 인해 지구의 기후변화가 자연상태보다 170배나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호주국립대학교(ANU) 연구팀은 전날 '인류세(人類世) 점검(The Anthropocene Review)'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인류세(人類世)'란 환경에 미치는 인간의 영향력을 분석해 지구의 시대를 구분하는 작업이다.  

ANU의 윌 슈테펜 연구원은 "지난 7000년간 기후 변화를 일으키는 요인은 주로 태양에너지와 지구궤도의 미묘한 변화 등 천문학적인 요소 혹은 대지의 화산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지난 45년 사이에 인간이 야기한 온실가스 배출량이 급격히 늘어났으며, 지구의 온도 상승 속도는 '100년에 1.7도'로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슈테펜 연구원은 "태양계 혹은 지질학적인 변화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이 사라진다고는 말하지 않겠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봤을 때 자연으로 인한 지구 환경의 변화는 우리가 미치는 영향에 비해 무시할 수 있을만큼 매우 작다"고 말했다.


hahaha8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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