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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노래방서 CCTV 가리고 노래…일행은 현금털이

분당경찰서, 특수절도 10대 4명 검거…1명 구속

(성남=뉴스1) 최대호 기자 | 2017-02-12 11:53 송고
코인노래방에 현금을 훔치러 들어간 10대가 노래방 내부 CCTV 위치를 확인하고 있다. © News1
코인노래방에 현금을 훔치러 들어간 10대가 노래방 내부 CCTV 위치를 확인하고 있다. © News1
동전이나 지폐를 넣고 노래하는 이른바 '코인노래방'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가 노래방 기기에 들어 있는 현금을 훔친 1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박모군(17)을 구속하고 이모양(15)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박군 등은 지난 1월1일부터 23일까지 성남시 분당구의 코인노래방 2곳에서 4차례에 걸쳐 현금 26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손님을 가장해 노래방에 간 뒤 일행이 노래를 부르는 척하며 내부 CCTV를 가리면 나머지 일행이 기기 현금통을 훼손해 돈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가출 청소년인 이들은 훔친 돈으로 시흥시에 월세 원룸을 얻고 일부는 생활비로 사용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코인노래방 대부분이 무인으로 관리되고 있어 동전털이 등 범죄에 취약한 만큼 보안장치 강화 등 예방조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sun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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