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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바른정당 대변인·시당위원장 사임…"아들 논란 참회"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사죄드린다"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2017-02-12 09:59 송고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2017.1.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2017.1.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은 아들 용준군의 언행 논란에 맡고 있던 대변인직에서 12일 물러났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에 큰 피해를 입혀 대변인직과 부산시당위원장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다"며 "국민들께 사죄드리고 이번 일로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다. 제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지겠다"며 "수신제가를 하지 못한 저를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아들 문제 뿐만 아니라 저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도 참회하는 시간을 가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바른정당 당원들과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주신 여러분께 고개숙여 사죄드린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의 아들 장용준군은 최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하는 랩 오디션 '고등래퍼'에 출연해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SNS에 올린 불량한 언행 등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이에 장 의원은 전날 "용준이가 이 아픔을 딛고 한단계 성숙할 수 있도록 아버지로서 더 노력하고 잘 지도하겠다"며 "외아들이라 더 잘 키우고 싶었는데 돌이켜 보니 용준이를 많이 아프게 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용준이가 가진 음악에 대한 열정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자책하기도 했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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