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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참사 14주기…대구 중앙로역에 '추모벽' 설치

(대구ㆍ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 2017-02-11 07:30 송고
2003년 2월18일 192명이 숨지고 151명이 부상한 대구지하철 중앙로역 화재 참사 현장에 설치된 '기억의 공간'에 한 시민이 헌화하고 있다.2015.12.28/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2003년 2월18일 192명이 숨지고 151명이 부상한 대구지하철 중앙로역 화재 참사 현장에 설치된 '기억의 공간'에 한 시민이 헌화하고 있다.2015.12.28/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대구지하철 중앙로역 화재참사 14주기를 맞아 다양한 추모 행사가 열린다.

11일 (재)2·18안전문화재단에 따르면 '참사 14주기 추모주간'인 오는 13~18일 대구지하철1호선 중앙로역에 있는 '기억의 공간'에 '시민 추모의 벽'을 설치한다.

'추모의 벽'은 시민들이 추모의 뜻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재단은 또 참사 희생자 192명 중 DNA가 심하게 훼손돼 신원 파악이 불가능한 3명과 연고자를 알 수 없는 3명을 참배하고 이들의 묘소를 정비할 계획이다.

오는 14일에는 14년간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온 희생자 유가족들의 삶의 상태를 조사한 결과도 내놓을 예정이다.

재단 측은 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유가족들에게 어떤 프로그램이 필요한지 분석하고 있다.

대구지하철 중앙로역 화재참사 14주기 추모식은 오는 18일 도시철도공사에서 열린다.

2·18 대구지하철 화재참사의 추모사업을 맡고 있는 안전문화재단은 참사 발생 13년 만인 지난해 3월 설립돼 그해 9월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이 재단은 재난 피해자의 트라우마 치료와 안전문화교육, 안전포럼, 추모사업 등을 통해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2003년 2월18일 발생한 대구지하철 중앙로역 화재참사로 192명이 숨지고 151명이 부상했다.


lea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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