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대구 간 김문수 '단심가' 읊으며 "대통령 털어도 먼지 하나 안나온다"

(대구ㆍ경북=뉴스1) 정지훈 기자 | 2017-02-08 17:57 송고 | 2017-02-08 18:06 최종수정
김문수 전 경기도 지사가 8일 오후 대구 중구 동아백화점 쇼핑점 앞에서 박사모 등 보수단체 주최로 열린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에 참석해 만세를 외치고 있다.2017.2.8/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김문수 전 경기도 지사가 8일 오후 대구 중구 동아백화점 쇼핑점 앞에서 박사모 등 보수단체 주최로 열린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에 참석해 만세를 외치고 있다.2017.2.8/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8일 "이승만 대통령은 '뭉치면 산다'고 했고, 고 박정희 대통령은 '하면 된다'고 했다. 감옥보다 더 고독한 청와대에 갇혀 온갖 모욕을 다 받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 힘을 보내달라"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대구에서 보수단체가 주최한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에 참석, "저는 스스로에게 '왜 촛불은 두려워하면서 양심은 두려워하지 않는가' 물었고, '썩은 새누리당을 나오지 않고 탄핵에 반대하면 너를 떠나겠다'고 한 운동권의 친구들 말을 깊이 생각해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깊이 생각해보고 재판 영상과 국회 탄핵소추 이유서를 들여다 봐도 제 양식과 헌법, 법률, 모든 증거를 다 뒤져봐도 탄핵할 이유가 없었다. 탄핵한 그 국회의원이 먼저 탄핵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박 대통령을 아무리 털어도 먼지 하나 나오지 않는다.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반반"이라며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이 절망하고 있는 박 대통령을 반드시 살려낼 것으로 믿는다"고 탄핵반대집회 참여를 독려했다.
김문수 전 경기도 지사가 8일 오후 대구 중구 동아백화점 쇼핑점 앞에서 박사모 등 보수단체 주최로 열린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2017.2.8/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김문수 전 경기도 지사가 8일 오후 대구 중구 동아백화점 쇼핑점 앞에서 박사모 등 보수단체 주최로 열린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2017.2.8/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정몽주의 '단심가'를 읊은 김 전 지사는 "우리는 인간이기 때문에 많이 흔들린다. 저도 많이 흔들려서 늘 대한민국을 반대하고 잘못했다"고 했다.

이어 "이런 김문수가 만약 북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들어갔다면 백번도 더 죽었을 것이다. 우리 위대한 조국은 저같이 대한민국을 반대하는 이 사람을 용서해주고 그것도 모자라 국회의원과 경기도지사를 두번씩이나 시켜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과 태극기를 생각하면 자손만대 아무리 갚아도 갚을 수 없는 은혜를 받았다"고 말했다.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운동(이하 탄기국)'은 이날 대구 중구 반월당에서 '대구시민 총궐기집회'를 열었다.

김 전 지사와 보수인터넷언론사 대표 조갑제씨, 서경석 목사 등이 지지발언에 나선 집회에서 주최 측은 경찰 신고 인원인 1000명 보다 훨씬 많은 4000명이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daegurain@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