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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신림면에 발전소 안된다" 제천·영월주민도 가세

(춘천=뉴스1) 권혜민 기자 | 2017-02-08 13:42 송고
8일 강원 원주시 신림면, 영월군 주천면, 충북 제천시 송학면 주민 250여명이 신림면 일대 바이오SRF 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2017.2.8/뉴스1 © News1 권혜민 기자
8일 강원 원주시 신림면, 영월군 주천면, 충북 제천시 송학면 주민 250여명이 신림면 일대 바이오SRF 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2017.2.8/뉴스1 © News1 권혜민 기자


원주시 신림면에 들어설 바이오 SRF열병합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며 강원·충북지역 3개면 250여명의 주민들이 8일 강원도청 앞에서 집회를 벌였다.
이날 집회에는 원주시 신림면 주민 외 영월군 무릉도원면, 제천시 송학면 주민들까지 합세해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환경이 파괴되면 어떻게 강원도 청정지역을 지키고 자연관광사업의 메카로 만들겠느냐"고 반발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한 에너지회사가 1일 2MW 규모의 바이오 SRF열병합발전소를 신림면 송계리 일대에 건립하겠다며 도에 전기사업 허가 신청을 했다.

주민들은 이날 허가권을 가진 강원도를 찾아 "허가는 절대 안된다"고 입을 모았다.

원주 신림황둔송계 바이오 SRF열병합발전소 건립반대대책위원회는 "발전소가 들어오면 토양은 오염되고 환경을 지킬 수가 없다. 황폐화 된 토양에서 소득은 커녕 누가 그 농산물을 사주겠느냐"며 "우리는 생존권, 재산권, 행복추구권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우리의 평화스러운 삶을 파괴하려는 자도 적군이다. 도지사께서는 선봉에 서서 도민과 함께 적군을 방어해달라"고 요청했다. 

원강수, 최성재 강원도의원도 집회에 참석해 "주민들과 함께 뜻을 같이해 발전소 건립을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주민들이 반대하는 발전소 시설은 건립되지 않도록 조례를 제정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집회가 계속되자 최문순 지사는 각 마을 대표, 강원도의원들과 도청에서 면담을 갖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hoyana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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