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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 북미 공략 속도낸다…선불 정액제 '도입'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7-02-07 10:54 송고
남궁훈 카카오 게임사업총괄 부사장. © News1
남궁훈 카카오 게임사업총괄 부사장. © News1


카카오의 모바일 게임 플랫폼 '카카오게임하기'가 오는 3월 미국 현지 선불 정액제 모델을 도입하고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7일 카카오에 따르면 오는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개발자 컨퍼런스 'GDC 2017'를 통해 '카카오게임하기' 플랫폼의 미국 현지 선불 정액제 모델이 공개될 예정이다. 진정희 카카오게임즈 미국법인장이 정액제 모델에 관한 발표를 진행한다. 구체적인 정액제 모델과 요금제 당 금액은 확정되지 않았다.

카카오 관계자는 "미국 현지의 선불 정액 모델을 현지 행사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며 "해당 모델은 북미·유럽 개발사를 시작으로 플랫폼 전반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카카오 계정이 아니라 미국에서 가입할 경우, 국내와 달리 카카오게임 10여종만 이용 가능하다. 카카오 게임 플랫폼이 미국 시장에는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카카오톡 메신저는 국내서만 인기가 높은 탓에 네이버의 라인과 달리 해외서는 큰 힘을 쓰지 못했다. 카카오의 대표 서비스인 게임도 마찬가지다. 미국 내 '카카오게임하기' 플랫폼에 입점한 게임은 10여종에 불과하다.
이에따라 카카오는 3월을 기점으로 정액제 과금 체계를 도입하고 미국 현지 게임사를 확보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국내에서는 부분 유료화가 대세지만 미국 시장은 정액제 과금 체계가 일반적이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해 3월 북미·유럽에 출시된 PC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이 출시 한달여만에 유료 가입자 100만명을 확보하며 큰 인기를 끌면서 해외 시장에서 처음으로 성과를 거뒀다. 이후 6월 미국 현지 법인을 두고 북미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PC 게임 흥행에 이어 올해는 모바일 게임에서도 게임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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