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2野, 黃대행에 "특검 靑 압수수색에 당장 협조하라"(종합)

민주, 黃대행 대정부질문 출석 거듭 압박도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서미선 기자 | 2017-02-05 11:04 송고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2월 탄핵, 황교안 사퇴, 공범세력 구속, 촛불개혁 실현'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14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가 열린 가운데 청와대에 불이 꺼져 있다. 2017.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2월 탄핵, 황교안 사퇴, 공범세력 구속, 촛불개혁 실현'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14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가 열린 가운데 청와대에 불이 꺼져 있다. 2017.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5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청와대 압수수색에 대해 협조할 것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기동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대통령과 청와대는 더 이상 버티지 말고 압수수색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며 "더 이상 국민을 우롱하지 말 것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그는 "청와대의 안하무인을 옹호하는 황 대행도 마찬가지"라며 "황 대행 측의 그릇된 판단은 대통령의 국정농단과 헌법유린에 대해 진상을 밝혀달라는 국민의 요구를 무시하고 범죄 피의자 대통령을 옹호하는 행위와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김경록 국민의당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청와대가 특검 압수수색을 거부하고 황 총리가 특검 협조요청을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는 이번 주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를 앞두고 특검이 대통령 지시내용이나 결재 등 증거를 확보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황 총리에 경고한다. 검사출신으로 특검이 청와대를 압수수색해야 하는 이유를 모를 리 없을 터"라며 "어디까지 검찰 후배들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일 것인가. 국정농단에 협조한 책임을 반성하고 특검의 수색영장 집행에 당장 협조하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2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 출석을 재고해달라는 황 대행의 요청을 일갈하고 "국민 물음에 답하라"고 거듭 요구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국무총리는 국정을 관리하고 국민의 삶을 보살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가지고 있다"며 "부르지 않더라도 스스로 국회를 찾아와 국정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소통하며 국민을 안심시키고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황 대행은 '국정 공백이나 유사시 대응을 위해 국회로 나올 수 없다'는 이해할 수 없는 핑계를 내세워 국민 무시, 국회 무시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제2의 박근혜 대통령을 보고 있다는 착각에 빠질 정도"라고 꼬집었다.

그는 "도를 넘는 대통령 코스프레와 예행연습은 그만두기 바란다"며 "국민 무서운 줄 알고 잠시 맡겨진 직분에나 충실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smith@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