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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문재인은 '안철수 따라쟁이'…미래 못맡겨"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7-02-03 13:53 송고
김경록 국민의당 대변인. 2016.6.21/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김경록 국민의당 대변인. 2016.6.21/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국민의당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4차 산업혁명 화두와 관련해 자당 안철수 전 상임 공동대표와 비슷한 행보를 보이는 것에 3일 "문 전 대표는 '안철수 따라쟁이'란 별명을 가볍게 넘기지 말라"고 비난했다.
김경록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 전 대표의 '안철수 따라하기'가 도를 넘고 있다"며 "남의 뒤꽁무니만 쫓는 대통령 후보에게 미래를 맡길 국민은 없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문 전 대표는 개헌에 부정적 입장을 내놓다가 안 전 대표가 '2018년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에 부치자'는 구체적 실현계획을 내놔 호평받자 슬그머니 똑같은 주장을 따라했다"며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탄핵 요구도 안 전 대표가 먼저 나서 정치권 흐름을 이끌면 어느샌가 비슷한 말을 하며 뒤를 쫓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 전 대표가 이미 방문했던 장소를 찾아 유사한 행사와 발언을 하는 일도 한두 번이 아니다"고 문 전 대표의 이날 팹랩 방문을 겨냥했다. 팹랩은 안 전 대표가 지난 4·13 총선 당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장소다.

그는 "따라하고 모방하는 것도 제대로 하면 괜찮은데, 호랑이를 그리려다 고양이조차 그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대표적인 게 4차 산업혁명 따라하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가 내놓은 4차 산업혁명 선도전략은 한마디로 관치경제시대 정부주도사고를 벗어나지 못한 낡은 방식"이라며 "모방을 넘어 스스로 사고하고 창조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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