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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정우택, 3자처럼 국정 논평…與 권력욕에 사로잡혀"

(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 | 2017-02-03 11:48 송고
장제원 바른정당 대변인.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장제원 바른정당 대변인.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바른정당이 3일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대해 "새누리당이 어떻게 이 혼란과 파탄에 대해 제3자인 양 정치논평, 시사논평을 할 수 있느냐"며 "(정 원내대표는) 정치 평론가로 이직하셔야 하겠다"고 맹비난했다.
바른정당 장제원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은 지금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정치적 혼란에 빠져 있다, 이런 국정혼란, 경제위기, 민생파탄이 누구의 책임이냐"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국가적 난국을 헤쳐 나갈 방법을 찾아야 할 이 때 오로지 권력부터 잡고 보자는 욕심에 서로 잡혀 있다고 비판했다"며 "누가 누구에게 할 말이냐"고 물었다.

또 "국정안정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집권당이 민생 안정에만 집중해야 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부적절한 대권 행보를 말리기는커녕 오히려 부추기고 있는 것이 난국을 헤쳐 나가는 방법이냐"며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비난했다.

이어 "불확실한 국제정세 때문에 외교안보에 대해 걱정이 많다고 했는데 진심으로 걱정한다면 대통령께서 헌재의 탄핵 심판에 적극적으로 임해서 빠른 결정이 내려질 수 있게 협조하라고 설득하라"며 "추가 증인 신청과 변호인단 사퇴 압박으로 탄핵 심판을 지연시키고 있는 대통령에 대해서는 왜 한마디도 하지 못하느냐"고 지적했다.
또 "초당적 컨소시엄 제안에 앞서 국무총리가 참여하는 여야정 정책협의체부터 가동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여야 대선주자 개헌연석회의'에 대해서도 이미 국회 개헌특위가 가동 중인데 개헌특위에서 충분히 논의하면 될 일"이라고 잘라말했다.

장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민심을 직시하고 겸허한 자세로 집권당의 책무를 다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ability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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