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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긴 머리카락은 '약발'…"탈모약 챙겨먹어"

스타틴· 아스피린 등도 복용…건강은 양호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2017-02-02 17:38 송고 | 2017-02-02 17:39 최종수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탈모약을 챙겨먹는 것으로 드러났다. 만 70세의 나이에도 긴 금발에 장발을 유지하는 비결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의 오랜 주치의 해롤드 본스타인(Harold N. Bornstein)은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프로페시아'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탈모치료제를 소량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스타인 주치의는 탈모약 복용에 대해 어깨까지 내려오는 금발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며 가발이 아니라 모두 트럼프의 진짜 머리라고 강조했다.

탈모약 외에도 혈관성 피부질환인 주사(rosacea)를 방지하기 위한 치료제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한 치료제 '스타틴'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심장병 발병 위험을 낮추기 위해 어린이용 아스피린도 꾸준히 복용하고 있다.

트럼프는 미 역대 대통령 중 가장 고령이다. 대선 경선 과정에서 건강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이유다.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은 건강하며 최신의 의학적 관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본스타인 주치의는 1980년부터 트럼프의 주치의를 맡았지만 아직 백악관 주치의가 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NYT는 약 한 달 전 본스타인 주치의가 비서관을 통해 "내가 백악관 주치의가 돼야 한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역대 대통령 중 자신의 주치의를 백악관으로 데려간 대통령은 조지 H. W.부시 뿐이다. 나머지는 모두 백악관의 주치의의 진료를 받았다.


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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