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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변이 세포만 죽이는 암 유전자 치료법 개발

단국대 이성욱 교수팀, 돌연변이 RNA→암치료 RNA로 변환하는 ‘치환 효소’ 개발
동물실험 통해 대장암‧췌장암에 효과 입증…美유전자세포치료학회 공식저널 2월호에 발표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2017-02-02 17:06 송고
이성욱교수 연구팀(앞줄 가운데 이성욱 교수)(단국대 제공)© News1

단국대는 이성욱 교수팀(생명융합학과)이 대장암, 췌장암, 비소세포 폐암 등 다양한 종양에 효과가 뛰어난 유전자 치료 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암세포에서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 부위만을 인지해 치료함으로써 정상 조직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아 학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단국대는 이 기술을 통해 난치성 및 기존 항암제에 내성을 가진 암 환자들을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결과는 미국 유전자세포치료학회 공식저널로 의학·생명공학·유전학 분야의 국제 권위지이며 ‘Cell'의 자매지인 'Molecular Therapy’ 2월호에 발표됐다. 저널 홈페이지에도 주요 논문으로 연구개요가 소개됐다.

이성욱 교수팀이 개발한 치료법의 핵심은 암세포에서 유발되는 특정 유전자의 돌연변이 부위만을 특이적으로 인지해 암 사멸 기능을 가진 RNA로 변환하는 것이다.

RNA는 DNA와 함께 유전정보의 전달에 관여하는 핵산의 일종이다.

연구팀은 여러 암 종에서 공통적으로 유발되고 주요 발암 유전자인 ‘돌연변이 KRAS 유전자’의 돌연변이된 부위만을 특이적으로 인지한 후 암치료 RNA로 변환할 수 있는 ‘치환 효소’를 개발했다.

‘돌연변이 KRAS 유전자’를 보유한 대장암·췌장암 세포를 동물에 이식한 실험을 통해 ‘RNA 치환 효소’가 간독성 없이 모든 대상 암 조직들을 효과적으로 사멸시키는 것을 입증했다.

반면 정상 KRAS를 보유한 세포와 조직에는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않아 ‘RNA 치환 효소’가 높은 암 선택성과 안전성, 효율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RNA 치환 효소’는 돌연변이된 KRAS RNA 부위 (붉은 색 'U') 를 특이적으로 인지한 후 암사멸 기능을 가진 RNA (초록색)로 변환시킴으로써, KRAS 유전자가 돌연변이된 암세포에서만 항암 유전자를 발현하도록 유도한다.© News1

이성욱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RNA 효소는 암을 유발하는 돌연변이 유전자의 발현을 저해하고 동시에 항암 기능을 가진 유전자 발현을 유도해 항암 특이성과 효능을 높인다”며 “암 환자의 돌연변이된 유전자를 표적할 수 있도록 설계해 맟춤형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의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및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보건복지부의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 등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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