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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통동 쓰레기매립장 관리 허술…건축폐기물 등 무분별 하차

태백시 “현실적으로 일일이 확인 불가‘

(태백=뉴스1) 하중천 기자 | 2017-02-03 08:00 송고
2일 오후 강원 태백시 통동 쓰레기매립장에 건설 폐기물이 무분별하게 버려지고 있다. 2017.2.2/뉴스1 © News1 하중천 기자
2일 오후 강원 태백시 통동 쓰레기매립장에 건설 폐기물이 무분별하게 버려지고 있다. 2017.2.2/뉴스1 © News1 하중천 기자

강원 태백시 통동 쓰레기 매립장 관리가 수년째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태백시 환경보호과 담당자는 “건축폐기물을 5톤 미만 또는 소량씩 가져다 매립장에 버리는 부분은 현실적으로 일일이 조사를 할 수 없는 부분이다”며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에 대한 철저한 교육을 통해 5톤 이상의 건축폐기물 반입은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해명했다.

이어 “현재 통동 쓰레기매립장에는 태백시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과 5톤 미만의 건축폐기물을 매립하고 있다”며 “5톤 이상의 건축폐기물은 돌려보내거나 중간처리업체를 통해 처리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사실상 지정 폐기물이나 사업장 폐기물은 들어오면 안 된다. 자체적으로 기준을 마련해 폐유, 석면 등에 대해서는 과거 5톤 미만이라도 돌려보낸 사례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매립 현장에서 근무하는 A씨는 “건축 폐기물은 입구 직원들이 확인을 해서 차량을 올려 보내는데 소량의 경우 매립해도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통동 쓰레기 매립장은 생활폐기물 매립 목적으로 2011년부터 2015년 4월까지 총 120억원(국비 60억, 도비 18억, 시비 42억)을 들여 면적 2만2690㎡ 규모로 조성됐으며 매립용량은 33만㎥다.

통동 쓰레기매립장에는 청원경찰 3명, 선별 근로자 2명, 굴착기 기사 1명이 근무하고 있다.

청원경찰은 쓰레기 매립장 입구에서 3교대 근무로 차량에 담긴 쓰레기의 무게를 측정하고 쓰레기 종류를 확인하는 일을 맡고 있다.

태백시는 2017년도 역점 시책으로 ‘클린시티’를 지향하고 있다. 하지만 쓰레기 매립장 관리 허술로 건축폐기물이 매년 쌓여가고 있다.

앞서 2015년 7월에도 건축폐기물이 무분별하게 매립장에 버려져 문제가 됐지만 시정조치 되지 않았다.

2일 오후 강원 태백시 통동 쓰레기매립장에 건설 폐기물이 무분별하게 버려지고 있다. 2017.2.2/뉴스1 © News1 하중천 기자
2일 오후 강원 태백시 통동 쓰레기매립장에 건설 폐기물이 무분별하게 버려지고 있다. 2017.2.2/뉴스1 © News1 하중천 기자



almalm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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