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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의료기기 시장 쑥쑥…3D프린팅 年 30% 성장

식약처 보고서…로봇 의료기기 시장도 45%씩 커져

(서울=뉴스1) 민정혜 기자 | 2017-02-02 09:00 송고 | 2017-02-02 09:06 최종수정
 
 

금속·세라믹, 분말 등의 재료를 층층이 쌓아 올려 입체 형태의 제품을 만드는 3D 프린팅 의료기기 국내 시장규모가 매년 30% 가까이 급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일 발간한 '의료기기 전망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3D 프린팅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2015년 87억원에서 연평균 29.1%씩 성장해 2021년 403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품종 소량 생산, 개인 특성에 맞게 맞춤 제조가 가능한 3D 프린팅 의료기기의 시장규모는 전 세계적으로 2015년 6110억원에서 해마다 15.4% 증가하고 있다. 2021년에는 시장규모가 1조3926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외에서 개발된 제품으로는 치아교정기·임플란트 등 치과용 의료기기, 인공 뼈·관절 등 인체 이식 의료기기, 보청기 등이 있다.

ICT 기반 의료기기의 국내 시장규모도 2014년 3조원에서 매년 평균 12.5% 성장해 2020년에는 14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ICT 기반 의료기기 세계 시장규모는 2020년 270조원으로 제시됐다.
ICT 기반 의료기기는 의료기관에서만 측정·수집하던 혈압, 혈당, 심박수 등 환자의 생체정보를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측정해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진단·치료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국내외에서는 혈장 수치 추적용 모바일 앱, 콘택트렌즈형 안압측정기, 개인용 심전도 측정기, 동맥질환의 징후를 확인하기 위한 관상동맥 진단기 등이 개발되고 있다.

로봇 의료기기는 어르신이나 신체 활동이 불편한 사람을 대상으로 생활을 보조하거나 관절 등의 신체 회복을 도와줄 수 있는 재활로봇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국내 수술로봇은 시장규모가 연평균 45.1% 대폭 커지고 있으며 2018년에는 566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무인화 수술로봇, 혈관을 타고 다니면서 병변을 관찰하거나 검사·치료하는 마이크로로봇, 의사와 환자가 원격으로 상담할 수 있도록 활용하는 로봇 등이 연구·개발 중이다.

바이오기술과 고분자, 금속, 세라믹 등 인체에 분해·흡수되는 생체재료를 의료기기에 접목시켜 만든 신소재 의료기기는 심혈관 질환에 사용되는 관상동맥스텐트, 조직과 뼈를 지지하거나 보호하는 이식용 메쉬 등이 개발돼 있다.


m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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