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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떨어져서"…경쟁PC방 컴퓨터 바이러스 공격

(부산ㆍ경남=뉴스1) 이회근 기자 | 2017-02-01 10:39 송고 | 2017-02-01 10:50 최종수정
통영경찰서© News1
통영경찰서© News1

자신의 PC방 매출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인근 경쟁업체를 돌며 '바이러스'를 심어 컴퓨터 메인보드를 파손한 3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통영경찰서는 1일 인근 경쟁 PC방 3개 소를 돌며 '바이러스 USB'를 사용해 컴퓨터 메인보드를 파손한 혐의(컴퓨터 전자기록 등 특수매체기록 손괴)로 명모씨(36·통영시)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명씨는 지난 1월 23일 오전 2시30분쯤 경남 통영시 무전동 A PC방에 손님으로 가장해 들어가 컴퓨터 16대에 'USB킬러'라고 불리는 바이러스 USB를 삽입해 메인보드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명씨는 같은날 오전 3시30분쯤 인근 B PC방에 들어가 같은 방법으로 10대의 컴퓨터를 파손했고, 지난달 26일 오후 8시쯤 인근 C PC방에 들어가 4대의 컴퓨터를 파손하는 등 3개 업소를 돌며 컴퓨터 30대(시가 900만원)를 파손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오후 12시23분쯤 C PC방 업주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해 폐쇄회로(CC)TV 화면에서 마스크를 낀 명씨를 발견, 범행사실을 추궁해 자백을 받아냈다.
  
경찰 조사에서 명씨는 인근에 경쟁업체가 생기면서 자신이 운영하는 PC방의 매출이 떨어져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leehg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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