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소진_기린, 60x60x300cm, 뉴송, 2012 (이하 김종영미술관 제공) © News1 |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조각예술 전문 미술관 김종영미술관에서 한국 조각예술의 현주소를 살펴보기 위한 기획전 '우드 웍스 투데이'(Wood Works Today)전을 열고 있다. 2014년 금속을 소재로 작업하는 작가들을 소개한 '메탈 웍스 투데이'전, 2015년 석조작업을 하는 원로작가부터 청년작가들을 총망라한 '스톤 웍스 투데이'전에 이어 이번엔 나무를 소재로 작업하는 작가들을 대거 소개한다.
나무는 금속, 돌과 달리 생명력을 갖고 있는 재료다. 특히 얼마 동안, 어떻게 건조시키느냐에 따라 양질의 목재가 될지 안 될지가 결정된다. 이 같은 나무의 물성 때문에 예술가들의 작업 소재로써 나무는 돌에 비해 매우 까다로운 재료로 취급 받는다.
이번 전시에서는 단순히 통나무를 '깎아 만드는' 의미의 목조를 넘어 '다루는' 것으로 의미와 지평이 확장된 목조 작품들을 볼 수 있다.
박종영_마리오네트-eye, 30x30x48cm, 홍송, 미송, 인조안구 서브모터, 스테인리스 스틸 와이어, 웹 캠, 맥 미니, 2010 © News1 |
전시전경.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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