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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올스타] V리그 최고의 별에 오른 '미스 오레곤' 알레나

(천안=뉴스1) 이재상 기자 | 2017-01-22 18:44 송고
22일 충남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V리그 올스타전 여자경기 중 V스타팀 알레나(왼쪽)가 기뻐하고 있다. 2017.01.22/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22일 충남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V리그 올스타전 여자경기 중 V스타팀 알레나(왼쪽)가 기뻐하고 있다. 2017.01.22/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미스 오레곤' 알레나(KGC인삼공사)가 V리그 최고의 별에 오르며 '미스 올스타'에 등극했다.
알레나는 2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NH농협 V리그 올스타전에서 기자단 투표 19표 중 7표를 받아 이다영(현대건설·5표)을 제치고 최고의 별이 됐다.

K스타 팀에 속한 알레나는 5득점을 올렸고, 팀의 4-0(15-11 15-11 15-14 15-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미국에서 대학 시절 '미스 오레곤'에 뽑힐 정도로 미모를 자랑하는 알레나는 누구보다 밝은 표정으로 코트를 누볐다.

득점을 성공시킨 뒤 헤드뱅잉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고, 남자부 경기 중 들어가 백어택을 때리기도 했다.
미들본의 뜻하지 않은 임신으로 대체 선수로 V리그 무대에 온 알레나는 여자부 최고 용병으로 꼽힌다. 그는 득점 1위, 공격종합 1위, 오픈 1위 등 대부분의 공격 지표 상위권에 자리하며 인삼공사의 돌풍을 이끌고 있다.

알레나의 활약에 힘입은 인삼공사는 만년 하위권에서 벗어나 이번 시즌 11승9패(승점 33)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치열했던 경쟁에서 벗어나 첫 올스타전을 치른 알레나는 MVP까지 수상하며 기쁨이 두 배가 됐다.

그는 "미스 오레곤에서 미스 올스타가 됐는데 개인적으로 신났고, 좋은 경험이 됐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알레나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성장하고 있다. 그는 "우리 팀 전체적으로 나아지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개인적으로도 많은 훈련을 통해 실력이 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서남원 KGC인삼공사 감독은 올스타전을 앞두고 "MVP와 서브 관련 이벤트 상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김진희(스파이크 퀸), 김해란(플로터 서브 콘테스트) 등 알레나의 팀 동료들이 이벤트 1위에 올랐다. 알레나는 "감독님의 말이 현실이 됐다"고 환하게 웃었다.

알레나는 "이틀 동안 팬들과 함께 하면서 행복했고, 즐거웠다. 팬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자부 MVP에 오른 서재덕(한국전력·9표)도 "즐겁게 참가하려는 마음으로 경기장에 왔는데 세터가 공을 많이 때려준 덕분에 MVP를 받을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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