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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선두' 대한항공, OK저축은행 꺾고 3연승(종합)

여자부 흥국생명, 이재영 부상 속에 도로공사에 진땀승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7-01-20 20:44 송고
대한항공 가스파리니가 20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News1
대한항공 가스파리니가 20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News1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OK저축은행을 꺾고 3연승의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20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0(25-20 25-19 26-24) 완승을 거뒀다.
3연승의 휘파람을 분 대한항공은 17승7패(승점 49)로 2위 현대캐피탈(승점 43)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대한항공은 4라운드 들어 5승1패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6연패 부진 속에 최하위(4승20패·승점 13)에 머물렀다.

대한항공은 블로킹 숫자에서 11-2로 상대를 압도하며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가스파리니가 20점, 신영수가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OK저축은행은 강영준이 14점을 냈지만 모하메드가 8점으로 부진했던 것이 뼈아팠다.

대한항공은 경기 초반부터 중앙에서의 우위를 통해 분위기를 가져갔다. 좌우 쌍포인 신영수와 가스파리니의 화력까지 더해진 대한항공은 1세트에서 16-12로 앞서갔고, 정지석의 백어택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정지석, 가스파리니, 진성태 등의 고른 득점으로 15-12로 달아난 대한항공은 고비마다 가스파리니의 폭발적인 백어택이 터지며 점수를 쌓았다. 대한항공은 23-18에서 신영수의 블로킹과 오픈 스파이크로 내리 두 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 들어 OK저축은행의 반격에 밀리던 대한항공은 강한 집중력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21-23에서 가스파리니의 오픈 공격에 이어 송희채의 공격을 가스파리니가 막아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대한항공은 듀스 접전 끝에 정지석의 쳐내기와 신영수의 백어택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흥국생명 러브가 20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News1
흥국생명 러브가 20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News1

앞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선두 흥국생명이 최하위 도로공사에 3-2(23-25 25-19 24-26 25-23 15-10)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어렵게 승점 2점을 챙긴 흥국생명은 15승5패(승점 43)를 기록, 2위 IBK기업은행(승점 36)과의 격차를 벌렸다. 반면 도로공사는 5연패의 늪에 빠지며 4승16패(승점 14)로 꼴찌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은 1세트 9-12에서 이재영이 스파이크를 하고 내려오다가 발목이 접질리는 부상으로 빠지면서 경기 내내 힘든 경기를 펼쳤다. 이재영은 21일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사실상 22일 천안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출전은 불가능해졌다.

이재영의 부재 속에 흥국생명은 러브가 44점을 폭발시키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반면 도로공사는 헐리가 25점을 냈지만 뒷심 부족으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흥국생명은 세트스코어 2-2로 팽팽하던 5세트 중반 이한비의 연속 득점으로 9-6으로 달아났고, 14-10에서 김수지의 기습적인 속공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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