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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대행, 23일 '신년 회견'서 어떤 메시지 내놓을까…관심 고조

현안 언급하며 '국민통합' 강조…국정운영 방향 제시
대권 등 향후 정치적 행보 언급도 주목

(서울=뉴스1) 이정우 기자 | 2017-01-20 17:26 송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국무총리).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국무총리).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오는 23일 신년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지난해 12월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탄핵정국 40여일간 국정을 수행해 온 황 권한대행이 신년을 맞아 국민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모두발언 이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도 예정돼 있어 보수진영 유력주자로도 부각되는 황 대행이 향후 정치적 행보에 관해 언급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20일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황 권한대행은 우선 그간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국정운영 소회와 국정운영 성과, 향후 국정 방향을 밝힐 방침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신년 정부업무보고를 통해 확정한 올해 정부의 국정운영 계획과 중점 추진과제를 설명할 것"이라며 "40일 동안 국정안정을 위해 해온 과정들에 대한 설명과 국민들의 협조에 대한 감사도 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위안부 소녀상,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문제 등 첨예한 외교이슈에 대해 정부의 확고한 입장을 밝히며 재차 '국민 통합' 메시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황 권한대행 측은 이와 관련 "요즘 부각되는 주요 이슈 및 현안들에 대한 입장 표명과 함께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하는 흐름이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모두발언에선 별도의 정치적 언급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대권에 대한 의지'나 '박 대통령 탄핵결정 이후 국정운영 방향' 등에 대한 질문이 나올 경우 정치적 행보를 밝힐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또한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개입한 정황이 포착되며 구속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조윤선 문화체육부 장관에 대한 해임 등 인사권 행사 문제도 언급될 가능성이 있다.


kru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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