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

스케일이 남다르다, 홍콩 설축제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2017-01-20 16:08 송고
© News1
© News1
‘쿵 헤이 팟 초이(Kung Hei Fat Choy)’…광둥어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뜻으로 홍콩사람들은 연초에 마주하는 사람에게 이렇게 인사를 건넨다.

2017년 붉은 닭의 해를 맞아 홍콩 설 축제의 화려한 막이 오른다. 설 축제는 홍콩인들이 한 해를 시작하는 복으로 여기는 화려한 꽃 시장을 열면서부터 시작된다. 설날 당일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홍콩 설 퍼레이드를 비롯해 다음 날 저녁 빅토리아 하버를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놀이, 그 다음 날에는 종일 박진감 넘치는 설맞이 경마까지 홍콩 설 축제는 지루할 틈 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 축제의 하이라이트, 오감 자극 ‘설 퍼레이드’
© News1
© News1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퍼레이드는 지난 1996년부터 계속돼 올해로 22회를 맞이한다. 설날 당일인 오는 28일 저녁 8시부터 홍콩에서 가장 번화한 침사추이 거리를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하고 홍콩 문화센터에서부터 시작한다. 빅토리아 항구를 배경으로 각국에서 온 공연단들의 수준 높은 공연과 함께 장관을 연출한다. 빅토리아 항구를 지나 페닌슐라 호텔을 마주하는 솔즈베리(Salisbury)를 거쳐 구룡 샹그릴라 호텔이 있는 모디 로드(Mody Road)를 지나 쉐라톤 호텔 앤 타워에서 마무리된다. 올해는 앉아서 편안하게 퍼레이드를 즐기고 싶어 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홍콩 문화센터 광장에 관람석을 마련해 티켓을 판매한다.

특히 올해 퍼레이드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서울 태권도 팀’이 참석하게 된다. 서울 관광마케팅공사와 홍콩관광청이 함께 진행하는 퓨전 태권도 공연으로 빅뱅의 ‘뱅뱅뱅’ 노래에 맞춰 빅뱅의 안무와 태권도를 결합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 행복한 기운으로 가득한 ‘꽃시장’
© News1
© News1
홍콩사람들에게 화려한 꽃은 한 해를 시작하는 복으로 여겨져 설이 시작되기 전 집안이나 사무실을 오색빛깔의 꽃으로 장식한다. 잎이 달려있는 오렌지색의 금귤(Tangerine Plants)은 축복 받은 영원한 결혼 생활, 분홍색 복숭아 꽃(Peach Blossom)은 로맨스 그리고 수선화는 성공을 의미한다. 자신이 염원하는 소원을 빌 수 있는 꽃을 찾아 시장을 돌아다니는 분주한 모습은 하나의 볼거리다. 꽃시장은 홍콩섬 코즈웨이 베이 빅토리아 공원에서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가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간이며, 입장은 무료이다.

◇ 화려한 불꽃으로 채색되는 ‘홍콩의 밤하늘’
설 다음날인 29일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엄청난 인파가 빅토리아 항구쪽으로 몰려든다. 완차이와 침사추이사이의 빅토리아 항구에선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함성과 함께 약 20분 동안 아름다운 형형색색의 불꽃이 밤하늘을 아름답게 채색한다. 가장 좋은 자리에서 불꽃을 보기 위해 약 3시간 전에부터 항구 쪽으로 향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광경을 볼 수 있다. 불꽃놀이 관람은 무료이다.  

▲취재협조=홍콩관광청(www.discoverhongkong.com/kr)


seulbin@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