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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Talk]"김종민부터 김주혁까지"…만개한 '1박 2일' 10년 내공

(서울=뉴스1스타) 김나희 기자 | 2017-01-20 17:22 송고
방송인 김종민의 대상에 이어 가수 정준영의 복귀, 배우 김주혁의 깜짝 출연까지. 적절한 타이밍에 영리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는 '1박 2일'이 무서운 상승세로 일요 예능을 장악 중이다.
20일 김주혁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뉴스1스타에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 멤버들과 제작진이 김주혁을 깜짝 방문해 게스트가 아닌 미션 수행 도우미 정도로 출연하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시청자들은 김주혁과 '1박 2일'의 만남에 한껏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 지난 2013년 '1박 2일'에 합류한 김주혁은 2015년 하차를 선언하기 전까지 평소 모습과는 다른 허당기로 '구탱이형'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1박 2일'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 News1star / 권현진 기자
'1박 2일'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 News1star / 권현진 기자


특히 이는 최근 김종민의 '2016 KBS 연예대상' 대상 수상, 자숙의 시간을 보냈던 정준영의 무사 복귀 후 이뤄진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비록 깜짝 출연일지라도 김주혁과 '1박 2일'의 만남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프로그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1박 2일'은 배우 박보검, 김유정, 유지태 등 맏형 차태현의 인맥을 동원한 초특급 게스트들의 출연으로 꾸준히 화제성과 시청률을 높여왔다. 비록 메인 연출이 유호진 PD에서 유일용 PD로 바뀌는 변화를 겪기도 했지만 멤버들의 끈끈한 케미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이를 멋지게 극복해냈다.
그리고 지난해 말,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김종민 특집'을 시작으로 연일 호평세례를 받고 있다. 지난 9년 동안 프로그램을 지켜온 김종민을 재조명하며 그의 대상 수상에 대한 당위성을 끌어올린 것은 물론, 한동안 자숙의 시간을 보낸 정준영을 위해 따뜻하면서도 편안한 복귀를 준비하는 노련함으로 감탄을 자아낸 것이다.

적절한 타이밍과 영리한 멤버 활용법, 여기에 훌륭한 위기 대처 능력까지, '1박 2일' 어떻게 10년이라는 긴 세월을 이겨낼 수 있었는지 그 저력을 증명한 셈이다.

이에 기존 멤버와 새 멤버의 융합, 그리고 다양한 사건들로 한층 더 단단해진 '1박 2일'이 어디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돌아온 구태이형은 '1박 2일' 멤버들과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앞으로의 행보에도 많은 이목이 쏠린다.


nahee12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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