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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네이마르 결승골' 바르사, 10년 묵은 아노에타 징크스 깼다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국왕컵 8강 1차전서 1-0 승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7-01-20 08:49 송고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20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에스타디오 아노에타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16-17 코파 델 레이 8강 1차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AFP=News1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20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에스타디오 아노에타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16-17 코파 델 레이 8강 1차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AFP=News1

바르셀로나가 지긋지긋한 '아노에타 징크스'를 깨면서 코파 델 레이(국왕컵) 준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바르셀로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에스타디오 아노에타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16-17 코파 델 레이 8강 1차전에서 네이마르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오는 27일 자신들의 안방인 캄프 누에서 열리는 8강 2차전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준결승에 오르는 유리한 상황이 됐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이날 승리가 더욱 값졌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07년 5월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지금까지 아노에타에서 열린 8번의 경기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한 적이 없다. 지난해 11월 28일 열린 경기에서 1-1로 비긴 것을 포함해 3무 5패로 바르사답지 않은 열세를 보였다.

징크스를 깨기 위해 바르셀로나는 철저히 준비했다. 지난 15일 열린 라스 팔마스와의 경기에서 안드레 이니에스타, 네이마르, 피케 등은 휴식을 취했다. 이반 라키티치와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도 풀타임을 뛰지 않으면서 체력을 아꼈다.
레알 소시에다드를 맞아 바르셀로나는 그들이 자랑하는 MSN(리오넬 메시, 수아레스, 네이마르)을 가동했다. 중원에는 주전인 라키티치, 이니에스타, 부스케츠가 자리했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시작부터 짧은 패스를 이용한 공격으로 쉬지 않고 상대 골문을 두들겼고 결국 전반 21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네이마르가 상대 박스 안에서 파울을 당하면서 페널티킥을 얻었고 자신이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에도 바르셀로나는 흐름를 주도했고 결국 10년 만에 아노에타에서 웃으며 경기를 마쳤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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