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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박철우 활약' 삼성화재, 한국전력 제압(종합)

여자부 KGC인삼공사, 현대건설 꺾고 4연승

(수원=뉴스1) 이재상 기자 | 2017-01-19 21:55 송고
삼성화재 박철우(가운데)가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News1
삼성화재 박철우(가운데)가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News1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박철우의 활약을 앞세워 한국전력을 제압했다.

삼성화재는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한전과의 경기에서 3-1(22-25 26-24 25-22 25-17)로 이겼다.
11승13패(승점 38)가 된 5위 삼성화재는 4위 한전(승점 39·15승9패)을 바짝 추격했다.

삼성화재는 박철우가 24점(공격성공률 57.57%)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타이스도 24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박철우는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2개로 트리플크라운급 맹활약을 펼쳤다.

반면 한전은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바로티가 21점을 기록했지만 성공률이 32.69%에 그쳤다. 무엇보다 세터 강민웅의 부진이 뼈아팠다.

초반 분위기는 한전에 유리하게 흘러갔다. 한전은 서재덕-전광인-바로티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화력에 힘입어 삼성화재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중앙의 윤봉우까지 첫 세트에 5득점으로 힘을 보태 25-22로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시종일관 끌려가던 삼성화재는 강한 집중력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22-24에서 대반전이 일어났다. 타이스의 연속 백어택 공격으로 듀스를 만든 삼성화재는 유광우의 디그에 이어 타이스의 강력한 스파이크가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삼성화재는 바로티의 백어택이 벗어나면서 세트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자신감을 찾은 삼성화재는 3세트 들어 타이스와 박철우가 착실하게 점수를 쌓았다. 반면 한전은 경기가 풀리지 않자 세터 강민웅 대신 황원선을 투입했지만 동료들과 호흡이 맞지 않았다. 삼성화재는 23-20에서 유광우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로 세번째 세트마저 가져갔다.

4세트 초반부터 앞서간 삼성화재는 손쉽게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타이스와 박철우 좌우 쌍포의 화력이 불을 뿜으며 달아났고, 24-17에서 박철우의 스파이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KGC인삼공사 김진희가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News1
KGC인삼공사 김진희가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News1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현대건설을 3-1(25-14 20-25 25-20 25-22)로 눌렀다.

4연승의 인삼공사는 11승9패(승점 33)로 3위 현대건설(승점 34·12승8패)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인삼공사 주포 알레나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6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고, 김진희도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현대건설은 에밀리(14점), 양효진(12점)이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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