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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 어차피 우승은 OOO가 통하지 않는 오디션(종합)

(서울=뉴스1스타) 강희정 기자 | 2017-01-19 12:53 송고
"어차피 우승은 OOO"

오디션 프로그램마다 빠지지 않고 나오는 말귀지만 '팬텀싱어'에서는 결승 전까지 보기 힘든 말이기도 하다. "누가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다"는 담당 PD의 말처럼, 시청자도 쉽사리 예측할 수 없는 결승전이 기다리고 있다.  

19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상암 JTBC 2층 홀에서 JTBC '팬텀싱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결승에 진출한 12명 참가자와 김형중 PD가 참석했다.

'팬텀싱어' 결승에는 12명 총 3팀이 진출했다. © News1star / JTBC
'팬텀싱어' 결승에는 12명 총 3팀이 진출했다. © News1star / JTBC


지난해 11월 처음 방송된 '팬텀싱어'는 남성4중창 그룹을 결성하기 위한 오디션이다. 제작진은 약 1년의 준비기간을 통해 성악, 뮤지컬, K팝 보컬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의 실력파 보컬리스트를 발굴했다. 방송 9회 만에 시청률 5%를 돌파하는 등 JT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빠른 상승세를 보인 '팬텀싱어'는 다수의 레전드 무대를 남겼다.

32명 본선 참가자 중 '포르테 디 콰트로'(이벼리 고훈정 김현수 손태진) '인기현상'(백인태 유슬기 곽동현 박상돈) '흉스프레소'(고은성 백형훈 권서경 이동신) 등 3팀 총 12명이 생존해 결승을 앞두고 있다.

국내 음원시장에서는 성악, 오페라 등 '팬텀싱어'의 크로스오버 장르가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지 않은 상황인 터. 결승을 맞이하는 참가자들의 소감도 남달랐다. 테너 이동신은 "차마 꿈꾸지도 않았던, 상상할 수 없던 일들을 이 프로그램에서 이루고 있다"며 제작진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12명 참가자들은 최종 4인이 되기 위한 승부욕도 감추지 않았다. 

'팬텀싱어' 인기현상 팀은 백인태, 유슬기, 곽동현 박상돈으로 구성됐다. © News1star / JTBC
'팬텀싱어' 인기현상 팀은 백인태, 유슬기, 곽동현 박상돈으로 구성됐다. © News1star / JTBC


'팬텀싱어' 흉스프레소 팀은 백형훈, 이동신, 고은성, 권서경으로 구성됐다. © News1star / JTBC
'팬텀싱어' 흉스프레소 팀은 백형훈, 이동신, 고은성, 권서경으로 구성됐다. © News1star / JTBC


'팬텀싱어' 포르테 디 콰트로 팀은 김현수, 이벼리, 고훈정, 손태진으로 구성됐다. © News1star / JTBC
'팬텀싱어' 포르테 디 콰트로 팀은 김현수, 이벼리, 고훈정, 손태진으로 구성됐다. © News1star / JTBC


과연 참가자들의 '팬텀싱어' 무대 준비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될까. 테너 백인태는 "연주하고 나서 2주 정도 시간이 주어진다. 3~4명이 함께 파트 배분을 해야 하고, 화음까지 계산해 호흡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시간은 항상 빡빡했다. 힘든 가운데 서로를 의지하면서 형제애가 생긴 게 아닌가 싶다. 만나지 못 할 때는 통화까지 하면서 회의를 한다"고 설명했다.

'팬텀싱어'는 결승전은 오는 20일부터 2주에 걸쳐 방송된다. 마지막 생방송에서 국민 투표를 거쳐 통해 뽑힌 최종 4인 1팀은 상금 1억 원과 전세계 음원 동시 발매 및 투어의 기회를 얻게 된다. 구체적인 활동 계획에 대해 김형중 PD는 "음반, 콘서트 활동을 병행하게 될 거고, 매니지먼트도 체계적으로 하게 될 거다"라며 "순위 프로그램 같은 음악 프로그램보다는 지금 '팬텀싱어'를 좋아하는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활동이 주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hjk07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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