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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정복한 방준혁, 새 목표는…"中·美·日 3대 글로벌 시장"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7-01-18 16:52 송고 | 2017-01-18 16:53 최종수정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이 18일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글로벌 맞춤형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News1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이 18일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글로벌 맞춤형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News1


'리니지2 레볼루션'의 흥행대박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역사를 새로 쓴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이 미국, 중국, 일본 등 3대 글로벌 시장에서의 흥행가도를 새 목표로 내걸었다. 철저한 현지화와 맞춤형 전략으로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점유율이 70%가 넘는 3대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목표다. 

18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방준혁 의장은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의 규모는 무려 60조원에 이르고 이중 미국과 중국, 일본의 매출 점유율은 72%에 이른다"며 "3대 시장을 뚫기 위해 시작부터 맞춤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 의장은 "국내에서 완성한 것을 갖고 나가서 바꾸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현지 시장에 맞도록 초기 개발부터 다시 시작할 것"이라며 시장별 맞춤형 전략을 강조했다.  

중국의 경우, 현지 파트너사인 텐센트와의 제휴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방 의장은 "처음서부터 중국인에 맞는 스타일로 개발하기 위해 텐센트와의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데아와 스톤에이지 등이 곧 중국 스타일로 새롭게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흥행 역사를 새로 쓴 '리니지2 레볼루션'도 현재 중국 스타일로 개발 중이다. 방 의장은 "기존 개발팀이 아닌 완전히 다른 팀을 꾸려 개발 중"이라며 "텐센트와 협의해 중국인에 맞는 시스템으로 새로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 의장이 노리는 또 다른 시장은 북미·유럽 시장이다. 이를 위해 9000억원을 투입해 미국 메이저개발사인 카밤을 인수한 바 있다. 현재 '트랜스포머'를 필두로 '지아이조', '퍼스트본' 등 북미·유럽 스타일의 게임 개발이 한창이다. 

방 의장은 "한국의 RPG는 중국과 일본의 RPG보다 세련됐지만 현지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였다"며 "북미와 유럽의 경우도, 현재는 RPG가 주류 시장이 아니지만 북미와 유럽인들이 좋아하는 전략 성향을 가미해 전략 RPG를 주류 시장으로 키워낼 것"이라고 말했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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